우리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변화가 우리의 삶과 일 가운데 교회의 과제로서 얼마나 깊이 대면되고 있는지를 인식해야 만 한다. 지역 문화들은 세계화의 과정 속에서 과거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오늘날 사람들과 정보들의 유동성을 통해 영향을 받 게 된다. 우리는 우리들의 특징들이 그 유일무이함으로 인해 위협을 받는 가운데, 그것들을 이 순간 새롭게 자각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한편으로는 우리들의 지평의 확대로, 그리고 하나의 커다란 유익으로 체험하고 있다.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신 교회의 풍요로움이 전 세계적으로 매력 적으로 퍼지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다. 다양성 안에서 하나님의 창조가 하나이며 모든 것들이 서로 간에 요구되듯이, 하나님의 교회 또한 그 의 창조적인 성령의 다양성 안에서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한편으로 정체성의 상실, 우리 삶의 문화적이며 종교적인 뿌리의 상실을 대면하는 불안들이 얼마나 증폭되는지를 또 한 체험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맹렬한 위협 속에서 우리는 불안과 자연스러운 삶의 기초에 대한 상실을 체험한다. 영혼과 육신의 가난함 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가고 있다. 잘 보이지 않는, 그리고 별로 고려 할 만한 가치가 없어 보이는 큰 불확실성과 불안감은 우리의 삶을 경 계화, 단순화로 인도하여 우리 삶의 가시적인 영역에 이르러서는 배타 성과 폭력으로 표출된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 가운데 우리들의 에큐메니칼한 사역, 그리고 세 계교회협의회 또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심각하게 대면한다: 무엇이 우리의 근거인가? 그리고 믿음이란 어떻게 이러한 세계화의 현실 가 운데 자신을 살아내고 또한 자신이 증언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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