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철 | 자연의 신학과 자연의 과학

신학과 과학에 대한 심화된 신학적 작업은 자연신학과 자연의 신학에 대한 담론의 긴장과 대화 안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전통 적인 자연신학이 자연에 깃든 하느님의 계시를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가 의 문제를 다루었다고 한다면, 자연의 신학은 본격적으로 하느님의 피조 물인 자연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다룬다. 자연신학이 피조세계에서의 창 조주에 대한 인식을 문제 삼는다면, 자연의 신학은 피조세계 안에서의 창 조와 물리적 존속에 대한 해석과 전망을 문제 삼는다. 여기에서 “창조”와 “진화”를 둘러싼 자연의 지위가 신학적 논의의 핵심 대상으로 부각된다.

연구는 자연의 신학의 관점에서 21세기 개신교 신학의 주요 논의를 검토한다. 특히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구성되는 창조, 진화, 종말의 의미를 어떻게 신학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개신교 신학의 전 통에 입각하여 접근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첫째, 자연의 문제에 대 한 신학적 논쟁을 검토할 것이다(Ⅱ). 둘째, 신의 창조와 생명의 진화에 대 한 현대적 쟁점을 소개할 것이다(Ⅲ). 셋째, 인간의 인간 영혼과 종말의 문 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논의할 것이다(Ⅳ). 넷째, 우리 시대의 자연과 인 공의 혼종적 결합과 동맹으로 인한 여러 쟁점과 그 과제를 다룰 것이다 (Ⅴ). 마지막으로 결론을 통하여 새로운 자연의 신학 구상에 관한 과제와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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