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4 (21:48) from 80.139.190.172' of 80.139.190.172'	Article Number :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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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바이에른 기행

Landeskirchenreise in die Ev.-Luth. Landeskirche                 in Bayern vom 17.-21. Maerz 2003                                  Caccini - Ave Maria 둘째날, 민휀 국립 오페라 극장 National-theater 민휀 성모교회 Frauenkirche 민휀 시청 Neues Rathaus 시청 탑에 있는 시계 Glockenspiel 시청 앞 마리엔 광장과 성모 교회 꽃 분수의 내력을 설명하는 가이더 민휀-슈바빙 병원 Krankenhausseelsorge 셋째날, 문화 워크숍 | 뉴렌베르크 디아코니아 뉴렌베르크 카이저부르크 성 성에서 바라본 시내 뉴렌베르크 시내 제발두스 교회 Sebalduskirche 프라우엔 교회 Frauenkirche 세발두스 교회와 아름다운 우물(탑) Schöner Brunnen 뉴렌베르크 광장 시립 양로원 성 로렌츠 교회 St. Lorenz Kirche 넷째날, Kiefer와 Pfister 목사님과의 이별 119년 된 독일 개신교 저널 | 로텐부르크 개신교 성구와 교재가 있는 전시관 Rothenburger Sonntagsblatt 외부 전경 Wildbat 회의실 정원 개신교 저널 편집장 Guenter Saalfauk의 특강 | Wildbat 회의실 로텐부르크 마을 입구 성 야곱교회 리멘슈나이더의 <최후의 만찬> | 성 야곱교회 로텐베르크 시청과 시외회 연회관 정각 세시가 되어 창이 열리며 인형 시장이 와인을 마시는 마이스터 트룽크 마지막날 문화축제 中 Multikulturelles Abschlussfest 불안한 봄볕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전국각지에서 민휀으로 모여들었다. 바이에른을 도는 버스 안에서 드디어 야만적인 시간이 도래했다는 뉴스를 우리는 갑작스럽게 접했으며, 그 다음날 아침 슬픈 표정을 지으신 목사님은 침묵의 예배로 우리를 인도하였다. 적어도 그 순간은, 그 어떠한 말과 빛나는 언어로도 이 유린당한 시대와 그로 인한 우리의 박탈감의 자리를 위로하거나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개신교 저널을 만드는 편집장은 [기록 없이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는 말을 하였다. 그러므로 여기 작게 기록을 남긴다. 또한 우리의 역사는 오늘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이 잔혹한 지옥의 시간들을 골수 깊은 곳까지 기억하고 기록하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한 생명은 천하의 모든 것을 주고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생명들은 몇몇 패륜적인 소수자들의 탐욕으로 인하여 팔이 잘려나가고, 죽어가고 있다. 꽃으로도 어린이를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어떠한 이유이든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의 어린이와 많은 무고한 생명들은 이 전쟁으로 인하여 눈에 눈물을 머금고 죽어가고 있다. 매주 교회에서 어린이들을 만나는 선생으로서, 전쟁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이라크 아이들의 눈망울을 떠올리는 것은 너무 끔찍하고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물며 자식을 키워본 부모, 그리고 전쟁으로 인하여 어린이들과 자식을 제 눈앞에서 떠나보낸 그 부모들의 마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심지어 전쟁은 다 자란 우리 어른에게도 마음의 고통스러운 상처와 멍을 이렇게 잔혹하고 황량하게 남기고 있다. 척추에 파편을 맞아 하체가 마비된 아이, 온몸에 파편이 박힌 채로 '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세상에 알려달라'고 호소하는 아이, 자식의 시체를 안고 오열하는 아버지의 모습.... "신이여 어디에 있나이까" 하며 통곡하는 아버지의 모습.... 성서와 신화의 지옥은 저 멀리에 존재하는 지대가 아니다. 지금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저렇게 뜻 없이 죽어나가는 저 곳이 지옥이 아니면 도대체 어디가 지옥이란 말인가. 내가 고백하고 믿는 그 고귀하신 사랑의 하느님은 신의 이름으로 전쟁을 하는 잔혹한 미국에 있지 않으시고, 가난과 전쟁으로 죽어가는 연약한 어린이들과 사람들 심혼의 고통 안에서 그들과 더불어 고통 당하시고, 울며, 아파하신다. 바이에른에 모인 우리들은 다가오는 5월 베를린 교회의 날에서는 슬픔이 아닌 기쁨의 반가운 재회를 약속하였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 생명을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긍휼과 평화와 자비가 우리의 이 슬픈 현실에 어서 임하기를 기원한다. "신이 부시를 데려갔으면 좋겠어요. 부시는 왜 우리에게, 왜 저에게 이런 짓을 저질렀나요?" 13살 중학생인 나다 아드난(오른쪽 두개골이 깨져서 틈이 벌어졌고, 왼쪽 허벅지도 유탄에 베여 깊은 상처를 입음)의 절규입니다. 홈페이지메인 전철논문 한국논문 사물의질서 연구실 방패와창 꼬람데오 新자연신학 엽서한장 토론광장 추천사이트 방명록보기 신학동네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