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트의 저서 교회교의학은 그 신학적 깊이와 방대한 양에, 아직 한국어로의 번역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교회교의학은 읽혀지고 해명되어져야 할 부분이 많은 우리 시대의 신학적 유산이다. 몇 년 전부터 교회교의학 전집은 한국어로 번역이 되고 있다. 그것은 분명 바르트에 대한 여러 상이한 이해와 오해를 줄어나아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와중에 인터넷에 직접 교회교의학을 번역하는 블로그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곳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바르트를 연구하셨고, 하이델베르크 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하셨던 신준호 교수님의 블로그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직접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III/3의 번역이 제공된다. 그 외에도 삶과 죽음에 관한 신학적인 묵상과 논의가 다양하게 잘 담겨져 있다.
바르트는 결코 가볍게 처리되어질 신학자가 아니다. 그의 교회교의학은 신학적 사유의 깊이와 교회사적인 지식, 그리고 신학적 중심주제에 대한 풍부하고 다양한 논의가 아주 잘 담겨져 있다. 바르트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향의 발견은 그가 보여준 교회교의학의 길을 거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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