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 Leben




>Die wahre Geschichte des Geistes ist nicht in gelehrten Büchern aufbewahrt,
sondern in dem lebenden seelischen Organismus jedes einzelnen.<
Carl Gustav Jung, GW XI, 37


2013/10/01 (22:57) from 175.214.119.115' of 175.214.119.115' Article Number :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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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활동



오늘은 학부 특별활동 기간이었다. 수업이 없는 날. 그래서 맘을 단단히 먹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문화적 종말론에 관하여 The End of the World and the Ends of God 을 읽었다. 본문에 시가 나오면 시인을 찾아보았고, 본문에 문학이 나오면 문학을 찾아보았다. 우선 저자들의 글의 깊이와 통찰들이 나를 압도하였다. 우리가 관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과학적 건조함과 신학적 단순성의 운동을 시시각각 본문은 파괴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치밀하고 진지하고 고양된 사유와 고민에 경의를 표하였다.

본문을 읽고 조심스럽게 몇 가지 깨달은 바를 기록한다면 다음과 같다.

1. 과학은 시선의 학문이다. 신학은 시선의 탄생과 종말도 문제 삼는다.
2. 신학은 과학적 시선의 맹점(Blind hotspot)에 관한 학문이다. 신학은 존재의 영점에 대한 학문.
3. 과학이 의미와 목적을 결여할 수 있듯이, 신학은 현실의 구체성과 경험을 결여할 수 있다.
4. 문학과 시는 종교적 감수성과 긴밀하게 내통한다.
5. 신학은 영속적인 것과 궁극적인 것에 대한 사유이다.
6. 신학논문도 그의 경험과 통찰의 깊이가 동반되면 충분히 미학적일 수 있다.
7. 하나님은 기호를 넘어선 궁극적 현실성이라는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8. 사랑의 경험만큼 강렬한 경험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남는 것은 사랑이다.
9. 소멸하는 생에 대한 슬픔의 정서를 우리는 얼마나 신학적으로 제대로 다루어보았나. 신은 피조세계의 대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외로운 세계에 관한 또 다른 질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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