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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e wahre Geschichte des Geistes ist nicht in gelehrten Büchern aufbewahrt, sondern in dem lebenden seelischen Organismus jedes einzelnen.<
Carl Gustav Jung, GW XI,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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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0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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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5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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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5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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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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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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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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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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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용 목사님과의 좌담을 마치고
살림 좌담 차 경동교회에서 강원용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늘 좌담의 주된 내용은 종교의 평화 혹은 종교간의 대화에 관련한
그간의 성과와 그에 대한 견해였다.
목사님은 80이 넘으신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문장은 논리적이었고
풍부한 경험과 함께 매우 드넓은 조망을 갖고 있으셨다.
나에게는 종교간의 문제나 대화가 자칫 추상적인 사변의 영역으로
추락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의 질료들이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종교간의 대화나,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문제가
결국은 구체적인 삶과 역사현실의 관련성 안에서 그 의미맥락을
견지할 때에 비로소 말이 되고 힘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1999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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