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5 (06:02) from 129.206.196.125' of 129.206.196.125' Article Number :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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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의 사진





1994년의 퓰리처 수상작,「수단의 굶주린 소녀」를 찍은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가장 불행한 보도사진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이 사진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프리카 기아상황을 촬영하기 위해 수단 남부로 들어간 카터는
우연히 기운을 잃고 엎드려 있는 어린 소녀를 발견했다.

그런데 그 어린 소녀 뒤에는 살찐 독수리가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셔터를 누른 다음 독수리를 쫓아내고
이 어린 소녀를 아요드 식량센터로 데려갔다.


이 사진이 발표되자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덕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카터가 상을 수상하자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사진을 찍기보다는
먼저 소녀를 도와야 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라고 비난했는데,
이에 대한 부담이 컸을까?

무거운 역사의 무게 때문인지, 아니면 현실의 무게가
너무 버거웠는지 그는 1994년 7월, 친구와 가족 앞으로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나이 33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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