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9 (23:52) from 129.206.196.27' of 129.206.196.27' Article Number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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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 땀을 흘리자


생명은 신진대사, 즉 묵은 것은 나가고 새것은 자꾸 들어오고, 그리해서만 씩씩하게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활동해야만 한다. 몸 속에 묵은 지꺼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기분이 나쁜 법이요, 마음이 문을 닫고 들어앉아 묵은 생각을 되풀이하고 있으면 정신이 시드는 법이다. 생명에 가장 요긴한 조건은 청신(淸新)한 기운이다. 그러나 사람 마음에는 한편 무사안일을 원하는 마음이 있으므로 좀 잘못하면 조개처럼 제 스스로 뿜어 낸 물건이 껍데기로 굳어져 그만 그 속에 갇혀 버리게 된다. 침체한 기분, 압박에 눌려 위축되는 기분, 조그만 평안에 만족해 그대로 잦아지고 말려는 기분, 실패에 낙심해 슬픔에 갇혀 제 심장을 깎아 먹고 살려는 기분, 그런 것은 다 몹쓸 독소를 품은 공기다. 그러므로 힘써 늘 자주 가라앉은 분위기를 깨쳐 마음속에 생기는 가스를 흩어 버려야 한다. 거이기(居移氣)라고, 사람은 그 있는 환경에 따라 기분이 변하는 법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육체적으로 기운을 발산시켜야 한다. 그러는 데는 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너 자신을 혁명하라'(함석헌 명상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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