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5 (07:12) from 85.179.58.192' of 85.179.58.192' Article Number :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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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 선한 능력에






선한 능력에(Von guten Mächten)

선한 능력에 충성되고 잠잠히 둘러싸인 채,
보호되고 위로받는 이 놀라움 속에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을 살기 원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원합니다.

옛 것은 저희의 심령을 여전히 괴롭히려 하고
악한 날들에 무거운 짐들이 저희를 짓밟지만,
오 주님, 저희의 쫓겨난 심령에
주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쓰라리고 무거운 고통의 잔을
가득 채워 저희에게 주셨으므로,
저희는 그 잔을 주님의 선하고 사랑스런 손으로부터
떨림없이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이 세상에서 기쁨과
빛나는 햇빛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저희의 생명을 온전히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어두움을 밝히신 촛불은
오늘도 여전히 따스하고 고요하게 타오르고,
그럴 수만 있다면 다시금 저희와 함께 동행하십니다.
저희가 알기로, 주님의 빛은 밤에 나타나십니다.

이제 저희 주변 깊은 곳에 고요가 편만할 때,
저희 주변을 보이지 않게 에워싼 세상에 온전히 울려 퍼지는 소리를
저희들로 하여금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모든 자녀들이 소리 높여 부르는 찬양을.

선한 능력에 놀랍게 감추어져,
가능할 수 있을 일에 위로받으며 저희가 기다립니다.
저녁에도 아침에도 또한 너무 분명하게 매 새날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Dietrich Bonhoeffer, Brevier, 12월 31일)




Von guten Mächten treu und still umgeben,
behütet und getröstet wunderbar,
so will ich diese Tage mit euch leben
und mit euch gehen in ein neues Jahr.

Noch will das alte unsre Herzen quälen,
noch drückt und böser Tage schwere Last,
ach, Herr, gib unsern aufgescheuchten Seelen
das Heil, für das du uns bereitet hast.

Und reichst du uns den schweren Kelch, den bittern
des Leids, gefüllt bis an den höchsten Rand,
so nehmen wir ihn dankbar ohne Zittern
aus deiner guten und beliebten Hand.

Doch willst du uns noch einmal Freude schenken
an dieser Welt und ihrer Sonne Glanz,
dann wolln wir des Vergangenen gedenken,
und dann gehört dir unser Leben ganz.

Lass warm und still die Kerzen heute flammen,
die du in unsre Dunkelheit gebracht,
führ, wenn es sein kann, wieder uns zusammen.
Wir wissen es, dein Licht scheint in der Nacht.

Wenn sich die Stille nun tief um uns breitet,
so lass uns hören jenen wollen Klang
der Welt, die unsichtbar sich um uns weitet,
all deiner Kinder hohen Lobgesang.

Von guten Mächten wunderbar geborgen,
erwarten wir getrost, was kommen mag.
Gott ist mit uns am Abend und am Morgen
und ganz gewiss an jedem neuen Tag.


1944년 7월 20일 카나리스 제독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일기장에
본회퍼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하여 본회퍼는 기소당하고
1945년 2월 7일 부헨발트 강제수용소로 이관된다.

4월 9일 그는 사형집행을 당한다.

위의 글은 사형당한 그해 새해에 어머니와
그의 약혼녀에게 바친 그의 마지막 글이자 시이다.

 

http://www.ekd.de/aktuell/68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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