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9 (01:01) from 92.227.66.51' of 92.227.66.51' Article Number : 535
Delete Modify Geist Access : 5382 , Lines : 17
아버지


아버지

-김형수-

머슴였던 울 아버지
바지게에 꼴짐지고 두렁길을 건널때
등에 와서 얹히던 햇살은 얼마나 무거운 짐이었을까
울 아버지 혼자 남아 밤 늦도록 일하실때
둠벙 속에 살고 있는 색시 같은 달덩인
얼마나 얼마나 처량한 친구였을까
그마저 구름이 가렸던 밤엔 어떻게 지냈을까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