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04/27 (22:32) from 203.252.17.113' of 203.252.17.113' | Article Number : 64 |
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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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5902 , Lines : 26 |
| 시의 탄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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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경험 속에서는 무의식적인 것으로만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는 자기 작업의 가장 또렷한 의식을 통해 자기 작품의 최초의 몽롱한 전체 이념을 자신의 완성된 노고 속에서 원기 있게 재발견할 만큼만 진척되어 있으면 자신을 행복하다고 여겨야 합니다. 모든 기술적인 것에 선행하는 그와 같은 몽롱한, 그러나 힘찬 전체의 이념이 없으면 시적인 작품은 생겨날 수 없는 것이지요. 시 예술은 내 생각으로는 바로 저 무의식적인 것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즉 말하자면 그 무의식적인 것을 어느 하나의 대상 속으로 옮겨 놓는데에 본질이 있는 것입니다. In der Erfahrung faengt der Dichter nur mit dem Bewusstlosen an, ja, er hat sich gluecklich zu schaetzen, wenn er durch das klarste Bewusstsein seiner Operation nur so weit kommt, um die erste dunkle Totalidee seines Werkes in der Vollendeten Arbeit ungeschwaecht wiederzufinden. Ohne eine solche dunkle, aber maechtige Totalidee, die allem Technischen vorhergeht, kann kein poetisches Werk entstehen, und die Poesie, deucht mir, besteht eben darin, jenes Bewusstlose aussprechen und mitteilen zu koennen, d. h. es in ein Objekt ueberzutragen. Friedrich Schiller : Brief an Goethe (Jena, 27. 3.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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