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5/07 (23:08) from 80.139.168.169' of 80.139.168.169' | Article Number : 138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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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1476 , Lines : 20 |
| [사람] 37년만에 무임승차 열차요금 갚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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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에 무임승차 열차요금 갚아'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70대 할머니가 37년만에 무임승차한 열차의 요 금을 갚아 주위를 훈훈케 하고있다. 7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70대 할머니가 서울역을 찾아와 `37 년전에 내지 못한 열차요금'이라며 현금 30만원과 사과 편지가 담긴 봉투를 놓고 갔 다는 것. 이 할머니는 "37년전 사업 실패후 서울로 올라오게 됐는 데 상경후 생활이 너무 어려워 열차에 무임 승차한 경우가 많았다"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도 그때 일 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 속죄하는 마음으로 당시 열차 운임을 갚기 위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철도청 직원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열차를 많이 이용해주시면 된다"며 봉 투를 되돌려주려 했으나 할머니의 뜻을 꺽지는 못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성함만이라도 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나 죄인의 이름을 알아서 무엇하느냐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seokye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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