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99/07/30 (13:12) from 203.252.19.96' of 203.252.19.96' | Article Number : 45 |
황용연
(hyysca@hanmail.net)
|
Access : 2388 , Lines : 34 |
| Re: 하는 꼬라지 보니....(이것이 진짜) |
|---|
|
송 성대 wrote: >제 선배 중에는 증산도 신자가 한 분 계셨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신실함이 돋보이셨지요. >이른 새벽에 명상하시는 모습도 종종 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종교인들의 유사함을 깨달을 수 있었지요. > >오늘 아침에는 여러 송이의 흰꽃을 보았습니다. >어느 연구소의 담장에 조성된 관목들에 달려 있었지요. >주위가 온통 초록이다 보니 유난히 눈에 띄였을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행동이 유난히 돌출되는 것도 비슷한 연유가 아닐런지 ... >물론 저만의 황당한 편견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선배의 아름다운 모습이 훼손되는 것이 싫어서 >이렇게 궁시렁 대봅니다. :) >어쨌거나 증산도에서도 간디 같은 성현이 나오리라 믿어지네요. > >초록이 쉽게 망각되더라도, 온통 초록에 싸인 이 여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네요. 초록의 이미지에 동화되어 이 여름을 나시길 ... :) 증산도인 중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가 있지요. 그걸 부정하려는 생각은 아니에요. :-) 그런데.. 처음에 '증산도에 대한 황용연의 잘못' 이런 제목을 보았을 때, 제가 교리를 잘못 해석했다든가 기원을 잘못 설명했다든가 하는 그런 지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솔직히 정보가 없었던 건 사실이니까요)..... 밑도 끝도 없이 '야, 상제님을 모독하지 마!' 이런 식으로 나오는 글이었으니 열 받은 거죠. 마치 kids에서 종종 이야기하던 '찐따개신교인'같은 '찐따증산도인'으로 보이는 거죠. '찐따개신교인'이 단순히 그 사람 개인이 '찐따'여서가 아니라 개신교 자체에 그런 '찐따'를 만들게 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듯이... 저런 '찐따증산도인'이 나오는 이유는 증산도 자체에 '찐따'를 만들게 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드는 거죠. 증산도에 특별히 더 유감을 두고 쓴 글은 아니라는 겁니다. 기독교인이건, 증산도인이건, 무종교인이건 간에,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런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초록' 이야기 정말 좋았습니다. :-) |
|
김진호 선생의 신학에 관한 질문과 민중신학을 둘러싼 토론을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