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in Ho's Theology Arch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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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17:07) from 61.73.110.38' of 61.73.110.38' Article Number :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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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주의 형성에 큰 영향 ‘개신교의 참 얼굴’ 들여다본다 (경향신문2011.4.2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282101375&code=960206


한국 보수주의 형성에 큰 영향 ‘개신교의 참 얼굴’ 들여다본다


임영주 기자 minerva@kyunghyang.com 입력 : 2011-04-28 21:01:37ㅣ수정 : 2011-04-28 21:02:46


ㆍ성공회대 3년 연구 프로젝트 ‘한국사회의 형성과 그리스도교’ 출범


근대 한국사회가 형성되는 데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특히 한국사회의 보수주의를 형성하는 데 개신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연구 프로젝트 ‘한국사회의 형성과 그리스도교’가 출범했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하고 개신교와 천주교의 진보 연구단체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이하 제3시대연구소)와 우리신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2014년 3월까지 앞으로 3년간 1년에 6~8회씩 총 24회에 걸쳐 포럼을 열고 연구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내용은 책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한국 보수주의의 형성과 그리스도교’ ‘한국 사회운동과 그리스도교’라는 주제로 나눠 접근한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제3시대연구소 김진호 연구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작 때부터 보수적인 대형교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있었지만 대형교회에 대해 우리가 너무 손쉬운 비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문제집단들을 쉽게 언급하지만 사실 한국 기독교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으며 보수그룹에 여러 가지 행태로 인적·물적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그리스도교 우파의 뿌리와 그리스도교 우파 형성이 한국사회와 어떤 식으로 연관됐는지에 대해 총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에는 강인철 한신대 교수(종교사회학), 구미정 숭실대 겸임교수(신학), 김나미 미국 스펠맨대 교수(신학), 백소영 이화여대 교수(신학), 엄기호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조민아 미국 세인트 캐서린대 교수(신학) 등 국내외 연구진 2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25일 서울 한백교회에서 열린 첫번째 포럼에서는 김진호 제3시대연구소 실장이 ‘웰빙 우파와 대형교회-문화적 선진화 현상으로서의 후발대형교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성공지상적 가치를 추구하고 반공주의적이고 보수주의적인 이념을 갖고 있는 대형교회 중에서 양적성공을 절대적 가치로 갖고 있는 ‘선발대형교회’와 풍요 속에서 질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후발대형교회’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뉴라이트-웰빙적 보수주의’가 일상에서 확산되는 주요 공간 중 하나가 후발대형교회라고 주장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소망교회,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를 꼽고 각 교회 신자들의 신앙생활 형태를 소개했다.

귀족주의적 삶을 미학화하면서 웰빙 우파의 신앙적 장소로 기능하는 후발대형교회는 우파 내에서 문화적 선진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정치적으로만 분석되고 있는 뉴라이트 논의에서 향후 우파 재구조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김 실장은 전망했다. 그는 “웰빙 우파의 등장으로 민중은 더욱 혐오적인 존재로 매김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보수주의와 반공주의가 더 견고하게 안착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시스템이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5월 포럼에서는 유승태 제3시대연구소 연구원이 ‘기독교 복지와 한국사회의 형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박설희씨(중앙대 석사 수료)가 ‘복음주의의 민족화 담론’(7월 예정), 이숙진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포스트외디푸스시대 교회의 아버지 담론’(8월 예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백원담 소장은 “전후 국민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 넓게 퍼졌다”며 “기독교가 사회운동의 우산 역할을 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보수사회 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부정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이걸 분석해보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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