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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학논문은행에 대하여

2004/03/02 (17:57) from 80.139.182.233' of 80.139.182.233' Article Number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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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의 쾌거인가, 생명윤리의 파탄인가



한국과학기술의 쾌거인가, 생명윤리의 파탄인가
2004-02-27 생명윤리 / 프레시안


국내 연구진이 인간배아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만들어 낸 실험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그 동안 국내에서 진행됐던 다른 복제 실험과 달리 이번 실험은 권위 있는 과학잡지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게재돼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간배아복제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의학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줄기세포를 얻는 유력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파킨슨씨병, 척수 손상, 뇌졸중,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치료에 이용되는 대체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 방법으로 기대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큰 의학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의 출처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어왔다. 줄기세포는 배아복제, 인공수태 시술 후 남은 잔여배아, 탯줄, 태아조직, 성체(成體) 조직 등에서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분화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줄기세포는 주로 수정란에서 분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초기 배아에서 얻을 수 있어 논란이 되어온 것이다.
  
국내에서 배아복제 성공은 이미 몇 차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몇 가지 점에서 기존의 실험과 다르다. 기존의 체세포 복제는 소의 난자에 사람의 핵을 이식하는 이종간 핵이식 실험이었던 반면에 이번 실험에서는 사람의 난자에 사람의 핵을 집어넣었다. 사람의 난자를 사용한 것이 이번 실험의 핵심이자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동안의 이종간 핵이식 기법은 창출된 배아에 동물의 유전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임상에서 사용이 어렵고,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섞는 윤리적 문제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황 교수 연구, 생명윤리와 사회적 논란 함께 제기해
  
이번 실험은 기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생명윤리와 사회적 논란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우선 '인간배아 연구는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온 주장이 있다. 배아줄기세포를 얻기 위해서는 복제나 불임클리닉에서 만들어진 인간배아의 파괴가 필수적인데 초기 배아를 단순한 세포덩어리가 아닌 인간으로 보는 가톨릭과 같은 종교계의 입장에서 보면 용납하기 힘든 실험이다. 물론 복제된 배아와 잔여배아 사이에도 윤리적 차이점은 있다. 복제는 연구를 위해 인간배아를 인위적으로 창출하는 것이고 잔여배아는 불임클리닉 후 남은 그래서 언젠가는 폐기할 배아를 이용하는 차이가 있다.
  
또 대중의 관심을 끄는 복제인간의 탄생 가능성도 더 한층 높아졌다. 복제를 통해 생성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면 복제인간이 태어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인간 난자를 통해서도 체세포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증명시켜 준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인간 개체 복제를 추진하고 있는 유사종교 집단의 주장이 이제는 단순한 주장만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졌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연구가 어론에 대서특필되자마자 인간 복제를 추진하고 있는 유사종교 집단은 "왜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국가가 지원하면서 똑같은 자기들의 연구는 규제하느냐"는 의미심장한 이의를 제기했다.
  
연구 위해 여성의 몸 대상화ㆍ상품화되는 것도 큰 문제
  
이번 실험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인간 난자 사용은 여성의 몸을 대상화ㆍ상품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받고 있다.   

배아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서는 다량의 난자가 필요하다. 이번 실험에서는 16명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2백42개의 난자가 사용되어 한 개의 줄기세포주를 얻었다. 그런데 다량의 난자를 얻기 위해서는 여성의 몸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 불가피하다. 여성은 많은 난자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과배란제를 맞아야 하고 그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한다. 여성의 몸이 대상화되고, 난자는 단순한 실험 재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배아복제 실험이 활성화 된다면 인간 난자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이다. 사회 일각에서 난자 매매가 진행되고 있고, 불임클리닉에 냉동 보관중인 잔여 배아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생각해 보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일부 외신은 인간 난자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의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실험과정에서 생명윤리 고려 안 한 것도 큰 문제
  
일부 시민단체는 실험과정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실험이 진행된 2003년은 생명윤리법 제정 논쟁이 한창이었고, 인간배아복제의 허용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논쟁의 핵심 당사자이기도 한 연구진들이 실험을 강행한 것은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구진들은 이번 실험이 기관심사위원회의 윤리적 평가를 받은 후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윤리적 고려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귀국하자마자 황우석 교수는 "생명윤리를 고려해 난자를 이용한 연구는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가 앞에서 언급한 생명윤리법 제정 논쟁에 깊숙히 참여해온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연구는 명백한 '반칙'이고 귀국 후 발언은 '반칙'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 황 교수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균형 감각을 높이 샀던 사람들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언론의 편향적 보도도 큰 문제, 과학보도 문제점 여실히 드러내
  
이번 실험을 다루는 언론의 편향적 보도 방향도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배아복제를 둘러싼 논쟁이 진행된 지난 몇 년 동안 논쟁의 이면에는 배아를 바라보는 상이한 관점, 체세포 복제의 문제점, 성체 줄기세포의 가능성, 난자를 제공해야 하는 여성의 입장, 과학자 내부의 이견, 불임클리닉 문제, 부처간 이해관계 등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들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실험과 관련해 대부분의 언론들은 배아복제의 가능성만을 과도하게 보도했고 기껏해야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만 다루었다.
  
대중에게 배아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측면들을 제공해 종합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찬반 갈등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려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 이번 실험 발표 후 필자는 많은 외국 언론사 기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한결 같이 한국 언론의 일방적 보도 태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 이유를 물었다. 그때의 씁쓸한 마음을 한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세계최초'라는 의미는 기술적 인정이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선진국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 가능성을 우리가 먼저 겪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한 준비를 얼마나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제는 일방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인간배아복제가 국내에서 성공한 이유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찰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Kim Taeyun (2004-02-28 09:48:24)   

저 또한 황교수님 업적을 보고 윤리성을 먼저 걱정했는데 '성과'에 대한 환호속에 묻혀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실험이 성공한 주된 이유가 '연구방법'에 있는지 '난자' 등의 실험 재료에 있는지 이쪽분야에 잘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켜주세요. 실험재료쪽에 있다면 노벨상을 거론하는 것이 국가추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스 (2004-02-28 10:18:18)   

그런데 황교수의 연구중 무엇이 science 누구 아시눈 분 계십니까? 아무리 미디어에서 떠드는 것을 보아도 여기서도 노벨상 거론하는데 사이언스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군요.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다고 위에서도 언급 했구요, 그러면 황박사의 연구가 다른 연구자를이 못했던 것을 먼저 했다. 그러면 황박사의 연구를 뒷바침하는 이론도 황박사가 세계 최초로 주장한 것입니까? 아니면 황박사 연구의 이론은 다른 학자가 벌써 주장했고, 황박사가 실험으로 증명해서 황박사의 연국노벨상에 가깝다는 것입니까? 몰라서 묻습니다.

그리고 김태윤님 반갑습니다. 일주일동안 무지 바빠서 오늘에야 여기 사이엔지에 들어 왔습니다.  



보스 (2004-02-28 10:19:26)   

황박사의 연국노벨상 > 황박사의 연구가 노벨상에 (정정)  



-_-; (2004-02-28 10:22:37)   

이론은 없고 현상과 기술만 있는 것입니다. 생물학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원래 이론에 바탕해서 현상을 찾아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현상의 발견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황교수의 연구가 성공한 주된 이유 중 하나를 황박사 스스로도 "손"이라고 하지요...  



-_-; (2004-02-28 10:23:34)   

황박사님의 연구는 다른 연구자들이 못했던 것을 세계 최초로 해냈고 그 것을 공식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있습니다. 다른 연구자들이 못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  



보스 (2004-02-28 10:25:24)   

다른 연구자들이 못했다는게 소위 선진국에서는 사람의 난자로 연구를 하는게 너무 제한이 되서 못한것으로 저는 이해했는데요? 아닌가요?




Kim Taeyun (2004-02-28 10:26:38)   

제가 한 질문과 동일한 질문같네요.
저는 필요한 실험기자재(balance TT)가 없음으로 인한 앞날의 불안함과 당장의 널널함.  



보스 (2004-02-28 10:27:02)   

그러면 세계 최초로 복제 돌리(양)을 성공한 분(이름도 기억안남니다)도 노벨상에 가까운 사람인지요?




-_-; (2004-02-28 10:29:05)   

일단 인간 배아를 만드는게 금지된 곳들이 있구요... 황박사님이 기존의 주장을 뒤집었다고 하는 영장류 배아복제는 안된다는 것은 제럴드 새튼 박사의 발표였는데요..(물론 인간배아는 아닙니다.) 문제점으로 난자를 다루기가 힘들었다는 것과 결과적으로 수정란처럼 만들었을 때 체세포 분열시 염색체 분리가 잘 되지 않아서 배아가 자라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여기서도 왜 안되는지는 모릅니다. 현상적으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_-; (2004-02-28 10:31:24)   

복제양을 만든 이언 윌멋 박사도 그 당시에는 노벨상에 가까운 연구라고 각광을 받았습니다. 체세포 복제가 포유류에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었던 때에 포유류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언 윌멋 박사가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 1-2년 내에 세계 각지에서 체세포 복제 동물이 탄생하였습니다. 황박사님도 마찬가지죠... 이언 윌멋 박사의 발표이후 다섯번째인가로 복제 동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보스 (2004-02-28 10:31:33)   

그러니까 성공은 했는데 어떻게. 왜 성공을 했는지는 아직 모른다는 겁니까? 이것도 제가 몰라서 물어봅니다.




-_-; (2004-02-28 10:33:08)   

즉, 바꾸어 말하면 인간 배아 복제도 된다고 알려지고 줄기세포 추출에 이르기까지 정상적 발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누군가 마음만 먹는다면 1-2년 이내에 세계 각지에서 동일한 연구가 성공하는 것은 시간 문제죠.. 얼마나 많은 난자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성공에 필수적입니다. 인간 난자가 아니더라고 얼마나 경험이 많고 인간 배아 배양에 정통한 사람인가도 문제구요....  



-_-; (2004-02-28 10:33:52)   

황우석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14가지 프로토콜(실험방법)을 사용해서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_-; (2004-02-28 10:35:02)   

성공은 했으며 그 성공한 방법대로 하면 재현성이 있게 또 성공을 하겠지요.. 그 내부에 깔린 세포 내의 미세한 변화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보스 (2004-02-28 10:35:48)   

그러면 이언 월멋 박사를 포함한 다섯분이 복제 동물을 탄생시켰다고 하셨는데 다섯분 모두 노벨상에 가까운 겁니까? 아니면 이언 월멋 박사가 최초로 체세포 복제 동물을 성공했으니까 이언 월멋 박사만이 노벨상에 가까다고 생각되시는지요? 아니면 이제는 (과학자들이) 체세포 복제 동물만으로는 노벨상에 가깝다고 생각안하는 것인가요?  



보스 (2004-02-28 10:55:49)   

-_- 님이 말씀하기를 이론은 없고 현상과 기술만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여기서나 한국에서 노벨상을 언급하는 이유가 생물학에서 현상과 기술만을 가지고 노벨상을 받은 예를 아십니까? 노벨상은 물리, 화학, 생리 또는 의학, 문학, 평화, 경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황박사의 연구가 노벨상 수준이라면 생리 또는 의학상을 받을 수 있겠군요. 그러면 생리/의학 수상자중 현상과 기술만을 가지고 노벨상 수상자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제가 화학쪽에만 관심이 있어서 의학/생리 쪽으로는 어떤 분들이 어떤 업적으로 노벨상을 받는지 잘 몰라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_-; (2004-02-28 11:01:16)   

현상과 기술만으로도 노벨상 받습니다. 그것이 파급효과가 클 경우에 그렇습니다. 음... 예를 들면 prion 아시죠? 최초의 유전물질을 가지지 않은 병원체 입니다. 광우병의 원인 물질이죠.. 모든 병원체는 유전물질을 가졌다고 믿던 시절에 단백질이 병원체로 감염되어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prion이 질병을 일으키는 기작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것도 정확한 메카니즘인지는 지금도 모르고 계속 연구 중입니다. 얼마전에 변형 prion이 아닌 정상 prion도 병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Kim Taeyun (2004-02-28 11:02:28)   

우선 여기 계신 분들 중 노벨상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있는 분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생물분야는 '이론은 없고 현상과 기술만 있는 것'의 위대한 업적이 많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노벨상 받은 예는 DNA polymerase III 정도.. 생물분야에서 이런식의 큰 업적이 많지만, 인정을 받으려면 남들이 할 생각도 못한 부분을 밝히거나 생각은 하고 있는데 밝히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인간 체세포 복제는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행할 수 없는 부분이죠.  



-_-; (2004-02-28 11:03:13)   

기술로는 PCR 이라고 물론 이론이 뒷받침된 것이지만 하여튼 DNA를 실험 튜브 내에서 증폭할 수 있는 기술을 발명하여 노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연구는 후속 연구나 로비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속 연구라 함은 인간배아 복제에 별 문제가 없고 정상적으로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생성된 줄기세포 역시 정상 줄기세포와 동일하며 이것을 이용해서 임상적으로 적용하여 질병을 치료한다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겠지요..  



-_-; (2004-02-28 11:04:03)   

배아 줄기 세포 센터를 만들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스스로 만들어 내거나 로비를 잘해서 공동 수상도 가능하겠지요.... 하여튼 후속이 중요합니다.  



보스 (2004-02-28 11:06:21)   

프리온 단백질을 발견했지요. 또한 광우병의 가설을 제시하고 사실을 밝혔으니 저는 의의 없습니다.  



Kim Taeyun (2004-02-28 11:07:39)   

저 역시 노벨상을 언급할 자격은 안되지만 지금 황교수님 노벨상 언급은 언론의 이공계 유인책이라 봅니다. 한국엔 생물 쪽에서 science지보다 훨씬 권위 높은 Cell지에 논문을 낸 적도, 산업적 성격이 강한 science보다 기초쪽 성격이 강한 nature지에 동일한 연구주제로 몇번 연속 실린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 땐 노벨상 언급이 없었죠. 제가 보기엔 그 때가 더 노벨상에 가까워보였지만요.  



보스 (2004-02-28 11:10:22)   

UCSF 의 Stanley B. Prusiner, M.D. 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프리온 단백으로 노벨상을 받으신 분.




보스 (2004-02-28 11:11:17)   

저도 김태윤님의 생각에 동의한답니다. ~.~




Kim Taeyun (2004-02-28 11:12:42)   

그리고 프리온 연구도 광우병이 알려진 덕에 노벨상을 받았죠(프리온 제안이 먼저입니다. DNA->단백질 이란 기존 정설에 단백질->DNA란 예외를 발견함으로써). 다른 노벨상 받으신 분들도 극히 예외를 제외하면 젊었을 때의 업적이 파급효과가 검증된 시기인 늙었을 때 받았습니다. 황교수님 업적도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노벨상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노벨상 운운하는건...  



보스 (2004-02-28 11:13:32)   

프리온 단백의 예는 단백질의 발견과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 프리온 단백으로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그냥 현상과 기술로만 간주하신다면 좀 그렇군요.  



보스 (2004-02-28 11:15:02)   

노벨상에서 discovery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나요?  



보스 (2004-02-28 11:19:33)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오바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을 계기로 이공계가 활성화 된다면 저도 그렇고, 이곳의 사이엔지 사람들도 좋아해야겠지요. 하여간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윤님이 언급하신대로 이공계 유인책이 아니였으면 해서요....  



-_-; (2004-02-28 11:24:13)   

음.... 좀 관점의 차이가 있는것 같기는 한데.... 잘 설명된 자료가 있으니 한번 보시죠.. 김태윤님의 단백질-->DNA라는 말은 틀린 것입니다. http://brainew.com/e/ezboard.cgi/db=alife_debate_real&action=read&dbf=200312300000 프리온의 발견을 현상과 기술로만 간주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말은 저도 인정합니다. ㅎㅎ  



보스 (2004-02-28 11:30:09)   

제가 neuroscience에 관심이 많아서 굳이 많은 설명 필요없습니만 연결시켜 주신 자료 고맙습니다.  



Kim Taeyun (2004-02-28 11:38:12)   

잘못 인정.
이바닥 떠난지 5년 넘어서 기억들이 뒤섞여 있네요.  



-_-; (2004-02-28 11:40:16)   

황박사 스스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성공하는 사람이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 말에는 동의하구요... 우리나라 정도 수준이라면 실제로 후원회가 결성되고 연구소가 만들어지고 집중 연구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Kim Taeyun (2004-02-28 11:46:26)   

역시 벤처에서 몇 년을 삭아버린 지금의 내가 연구원이라 내세우고 좋은 대우를 바라는 것은 후배 연구원의 발을 잡아끄는 '내부의 적'이 되는 것이란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다시 공부를 하던지(이공계 상황이 계속 이러면 포기~~가 아니라 않합니다.) 다른 길을 걷던지...  



-_-; (2004-02-28 11:48:07)   

태윤님.... 갑자기 무슨 말씀을...... -_-; 저도 다시 공부하러 떠납니다... 삭은지 6년 넘었습니다.  



Kim Taeyun (2004-02-28 12:04:19)   

대단한 정열이십니다. 제게 부족한 긍정적 사고방식...
역시 제 부정적 사고방식에 의한 것이지만 이번 황교수님 업적이 이공계의 근본적 가치 상승보다 당근이 됬다고 보는 관점이... 수많은 기사들 중에서 위 프리온 기사처럼 내용을 쉽게 풀어쓴 것은 전혀 보일질 않고 주변 일들만 주저리 많은 것에 근거합니다. 내용은 보여주질 않고 포장지만..  



Kim Taeyun (2004-02-28 12:08:47)   

과학 기사라면 최소한,
세계최초 성과 달성 -> 성과 내용 -> 가치 및 파급 효과(윤리문제 포함)
을 포함해야 할 터인데
세계최초 성과 달성 -> 돈보다 명예 -> 노벨상 후보 ;이공계가 좋다
이런 시나리오라서..  



???(과학도) (2004-02-28 12:13:34)   

이론은 과학에서 딱 절반.. 그것도 본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저의 바람직한 과학방법의 첫번째 항을 보시길..) 새로운 이론은 없이 거의 노가다성의 작업, 또는 일부 과학/공학인들이 천시하는 기능에 가까운 일로 노벨상을 탄 사례들이 상당히 많지만 생리/의학상과 화학상, 물리학상에서 각각 하나씩만 들겠습니다.  



???(과학도) (2004-02-28 12:26:21)   

(아니 더 들겠습니다.) 생리/의학상 54년도 업적은 소아마비 바이러스의 대량배양방법 발견의 업적이었으며 물리학상에서는 아주 많은 수상례가 이론을 이용한 기기개발에 주어져왔습니다.(전자현미경, 반물질 저장기, 원자시계, 헬륨 액화장치, 레이져, 초전도 물질발견, 위상현미경, 체렌코프 복사검출기, 반도체..) 퀴리부인도 라듐의 첫발견자는 아니지만 황교수님처럼 무수한 실험에 의한 추출로 상을 받은것이고요. 화학상에 있어서도 핵분열의 발견(이 예에 있어서는  



???(과학도) (2004-02-28 12:28:39)   

이론물리학자들이 실험화학자에게 신세를 입은거죠. 핵분열의 검증 이후 핵무기와 핵발전이 급속도로 실현되었죠.)의 예를 비롯해 시약발견과 특히 실험절차라 할 분석법등의 발견에 대단히 많은 상이 주어졌습니다.  



???(과학도) (2004-02-28 12:31:12)   

많은 말을 더 하고싶지만.. 과학/공학의 각 분야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분들도 "무엇을 보인다는" 과학의 본래의 역할을 담은 실험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정말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위에서 예로 든 노벨상이 과학에서 권위를 가져온 이유 자체가 사실 과학에 있어 실험과 입증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는 그 선정상의 일관된 철학의 유지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2:33:21)   

그래서 제가 (어줍잖으나마) 좋은 게시물 모음에 올라간 "바람직한 과학의 지향방향"에서 제일 첫째로 "실험에의 중요성의 인식"은 둔 것이고요. 그리고 황교수님에 대해 말하자면, 충분히 노벨상 수상업적감입니다.-배아복제가 사회,윤리적으로 몰고올 파장에 노벨상 수상위원회가 지나친 신중함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거의 예약이라고 봐도 좋을 수준의 업적입니다. 특히 소아마비 백신 배양의 사례에서 보듯 환자치료와 관련된 연구에 있어서는 기술적인 부분의 업적이 더 인정받아왔습니다.  



???(과학도) (2004-02-28 12:36:12)   

지금 배아복제라는 기술을 인류가 쥐게 된 이상(황우석 교수님의, 실험방법을 담은 그 책..) 이는 앞으로 엄청난 업적으로 두고두고 기억될만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업적은 어쩔 수 없는 과학의 진보에 대해 공론만으로 자신들의 임무(윤리와 같은 문제에 대한 정립과 절차의 개발)을 방기한 윤리학, 신학자들에게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것입니다. 결국 기술은 발전해갈 것이고 우리는 윤리를 내는 이들에게 어차피 먹히지도 않을 반대 대신 할일이나 어서 하라고 잔소리하면 되는겁니다.  



-_-; (2004-02-28 12:58:11)   

윤리학, 신학자들만 자신들의 임무를 방기한 것이 아닙니다.  



-_-; (2004-02-28 12:59:23)   

우리는 윤리를 내는 이들에게 어차피 먹히지도 않을 반대 대신 할일이나 어서 하라고 잔소리하면 되는겁니다. <-- 아주 곤란한 사고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군요.......  



-_-; (2004-02-28 13:00:06)   

과학에서 윤리부분을 윤리를 내는 이들의 몫으로 돌려버리겠다는 것인데... 올바른 사고 방식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과학도) (2004-02-28 13:09:44)   

그럼 누가 해야한다는거죠.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듯 과학자가 윤리학자도 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십니까?  



???(과학도) (2004-02-28 13:15:06)   

사실 19,20세기에 있어 윤리학은 각 분야에서 앵글로색슨의 세계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곧 공리주의와 동의어가 된 상황입니다. 이는 많은 이견간의 대립을 조정해왔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내적동기를 탐욕과 경쟁심이라는 가장 통계적으로 폭넓은 성정들로 환원시켰으며 (결국 맑스도 런던 정경대 주변을 배회하며 이런 앵글로색슨적 인간관, 윤리관을 받아들여서는 독일인 특유의 관념적 절대주의를 통해-과학이라는 이름을 입혀- 공산주의라는 이론체계를 구성했지요.) 실제로 사회에 대한 분석적 연구에 있어 적지않은 효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금 우리가 다시 (배아복제 문제등에 있어) 되돌아보아야 할 "인간성"이라는 주제에 대한 토론과 사색이 학계의 주류에서 축출되어 언더그라운드에서나 지속되도록하는 큰 부작용도 만들어왔습니다.  



???(과학도) (2004-02-28 13:16:56)   

결국 키워드는 "인간성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복제를 통해 실현될지 모를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관념의 폐기" 두가지로 압축되고 있으며, 그간 이런 주제를 (주류에서 비껴나있는) 종교적 공론으로 치부해온 서구-특히 앵글로색슨인들이 뒤늦게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신들의 윤리관에 흠칫 놀라 당혹해하고 있는것이 현상황인 것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3:20:07)   

하지만 과학자도 윤리학을 숙고해야 한다는 일부 좌파논자들의 얘기는 동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선 사회는.. 인류사회는 분업적이었습니다. 되도록 전인을 지향하기는 해야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분업과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해야 각 분야의 계속된 존속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두가 얼치기 윤리학자"가 되고 또 지금 한국상황이 그렇듯 중구난방으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떠드는 혼란상황은 "이상적으로는 그럴듯해도 실제로는 전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비효율적 상황만을 초래하게 됩니다.  



???(과학도) (2004-02-28 13:23:07)   

따라서 윤리에 관한 문제는 해당분야의 과거와 미래의 사고를 전문적으로 학습, 숙고한 해당분야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이들의 결론에 사회는 따르며 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제 몫을 해야합니다.-이게 "잔소리를 해야한다"고 말한 의도입니다. 이들은 여론과 국가이익에 좌우되어서도 안 되지만 어쩔 수 없는 기술의 진보에 대해 그것 자체를 막고 규제해 상상력을 억압하기보다 좋은 방향으로 선용될 수 있도록, 되도록 최소의, 그러나 엄격히 실행될 기준(이것도 앵글로색슨의 철학이기는 하지만)을 치열한 숙고로서 내놓아야 합니다. 그게 날로 입지가 사라져가는 그들(인문학자들)도 살고 과학도 살고 인류도 사는 길입니다.  



Kim Taeyun (2004-02-28 13:33:40)   

대단히 무섭군요. 윤리성 없는 천재와 악수하기 쉬운 것이 천사일지 악마일지..  



???(과학도) (2004-02-28 13:37:29)   

이건 아주 순진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는데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착한 심성을 가지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배아복제의 예를 들자면 나름대로 연구능력은 있었을 클로네이드사의 연구진들보다 척추를 다쳐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부부에 대한 동정심에서 출발한 황교수님쪽이 성공을 한게 당연한 섭리라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영화들에서 보여지는, 악한 과학자가 놀라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의 신이 그의 능력을 차단할 것이기에..  



???(과학도) (2004-02-28 13:39:56)   

물론 어떤 기술이 대중화되면 사악하게 악용되는 일들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핵기술이 매우 대중화되었음에도 테러리스트들에 쉽게 들어가지 않는것도 인종,종교는 다르지만 과학이 한쌍으로 따르는 보편적 윤리의 요청을 개별 과학자들이 따르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제 생각이 지나치게 순진한 것이라 해도.. 여러분이 접하는 매체에서의, 과학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불신을 확산하는 논자들의 그 불신 역시 지나친.. 지나치게 나가고 있는 그런 생각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3:43:25)   

과학은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문제를 항상 숙고합니다. 특히.. 거장들일수록.. (그리고 그런 문제를 숙고하는 정신들이 거장이 됩니다.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등.. 글쎄요.. 파인먼은 또 모르겠군요.) 현재의 수준으로도 갈등이 전혀 없이 적병사를 죽일 수 있는 로봇무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미,일의 로봇과학자들은 그런 무기의 개발에 협조하지 않겠으며 (로봇과학자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정말 윤리적 문제와 맞닥뜨리게 될 경우 치열히 고민하고 인간을 택하려하는, 그리고 그런 이상을 동기로 삼는 그룹은 다른 어느 집단보다도 과학자들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3:45:31)   

정말 반성해야 할 사람들은, 윤리를 부르짖으면서 정작 윤리에 대해서 별로 생각해본 적도 없는 (그러나 책임이 있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보스 (2004-02-28 13:56:14)   

과학자가 할일은 순수(순진)하게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그 과학(기술)을 악하게 쓰든, 선하게 쓰는 것은 주위 사람(크게는 국가에서 작게는 회사나, 개인들)들이 할일이지 과학자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는 뜻입니까? 과학자님?  



Kim Taeyun (2004-02-28 13:58:07)   

윤리성 없는 천재가 악한 과학자를 말하는 것이 아닌 윤리와 과학을 별개로 치는 과학자를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악마란 과학도님께서 지적하신 '정말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고요. 멘하탄 프로젝트에서 경험했듯이 종국엔 뭘 만드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일단 만들고 나면 천재의 손을 떠납니다.  



???(과학도) (2004-02-28 13:59:28)   

보스님. 제가 이미 한 말을 다시 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과학도) (2004-02-28 14:00:49)   

보스님. 그럼 악한 과학자가 정말 과학역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룬 예를 들어줘 보시죠.  



보스 (2004-02-28 14:01:14)   

"악한 과학자가 놀라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의 신이 그의 능력을 차단할 것이기에.. " (만화나 영화와 같은 일은 안 일어날거라구요...) 과학도님 정말로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Kim Taeyun (2004-02-28 14:02:30)   

그리고 모순이라 생각되지 않습니까? 핵 개발이 억제되고 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의 위험함을 깨달아서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지 단지 윤리 때문만이 아니란거 알고 계실겁니다. 인간세포 복제 또한 그 위험성이 예측되어 많은 나라에서 연구 금지가 된 것인데 상관이 없다니요. 인간세포복제는 이미 보편적으로 문제소지가 매우 높다고 판명되어 제한된 연구만이 진행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4:06:28)   

보스님. 제 글 중의 지엽적인 문제(물론 님에게는 중요할지 모르지만)를 가지고 흠집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급한, 윤리문제에 관한 공리주의 접근의 문제점같은 부분의 토론이 가능하길 바라는것은 무리일지 모르겠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주장에 대해 토론을 받아들이기보다 "이렇게 생각하다니 말이 됩니까?"는 놀라움의 반복적 표현으로 상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태도는 버리시기 바랍니다.  



???(과학도) (2004-02-28 14:08:16)   

두분 모두 지금 제가 말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계신듯 하군요. 지엽적 문제로 끝이없는 논쟁을 할 수는 없어 가까운 시간안에는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Kim Taeyun (2004-02-28 14:13:57)   

제가 이해하는 과학도님의 주장은 '과학은 윤리로부터 자유롭다' 라는 주장이고 제 주장은 그러한 생각은 위험하며 '과학기술의 파급효과가 큰 만큼 과학자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감도 커야한다' 인데 아니었습니까?  



보스 (2004-02-28 14:17:07)   

"악한 과학자가 정말 과학역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룬 예"???
그럼 과학역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룬 과학자는 모두 선한 과학자입니까?




보스 (2004-02-28 14:18:38)   

저도 밤 12시가 넘은 관계로...  



Kim Taeyun (2004-02-28 14:33:51)   

정리해주시니 생활윤리를 추구하는 제 인생관과의 차이를 간단히 알겠습니다.
지엽적 내용이지만 비판없는 맹종을 보이는 이공인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사족하나 달겠습니다. 황교수님 연구결과의 윤리문제는 황교수님의 연구결과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제가 문제를 제시했었습니다. -대부분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언론에선 윤리문제가 한참 후에 나오더군요.




-_-; (2004-02-28 15:13:57)   

아까 봤던 것에서 수정이 된 듯 싶군요.... 졸다가 봐서 인지 모르겠으나 자신과 다른 생각, 그리고 조금 모른다 하여 무시하는 글로 일관하신 분이 누구였는지 심히 궁금하군요.... 하여튼 그런 것은 둘째 치고 님이 쓰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보편적 윤리를 대가들일 수록 잘 숙고한다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님의 첫번째 글에는 누가 읽어봐도 보편적 윤리를 숙고하는 대가들에 대한 얘기는 없고 윤리는 과학자들이 신경쓸 부분이 아니다라는 것만 강조되어 있습니다.  



-_-; (2004-02-28 15:15:56)   

나쁜 과학자들이 대단한 업적을 이룬적이 없다구요.. 글쎄요 그건 제가 과학사를 전공하는 것도 아니라 잘은 모르겠으나 수많은 의학자, 과학자들이 생체실험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들은 단지 생체만을 뽀갰을 뿐 그것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의학적 혜택과는 전혀 연관이 없을까요?  



???(과학도) (2004-02-28 15:17:56)   

음.. 두 분의 얘기에 대해 짤막히 좀 더 달겠습니다. 과학자가 윤리적 문제를 숙고한다고 칩시다. 김태연님께서 일찍 배아복제의 윤리적 문제성에 관심을 가지고 공개적으로 이를 표현하셨듯.. 하지만 어떻게해도 언론과 대중은 과학자를 과학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주체로 인정해주질 않습니다. 그게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현실입니다. 큰 변화가 있지 않다면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엔지니어들이 할 수 있는일이란, 대중과 언론이 "윤리적 판단의 주체"로 인정할 그룹에 대한 보조적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중요하지요. 비록 보조적 역할이기는하나 적극적일 필요가, 아니 필연성이 있습니다.  



-_-; (2004-02-28 15:18:03)   

앵글로 색슨이 뭐라고 했든 제가 좌파인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애초에 보편적 윤리에 대한 얘기를 했다면 이렇게 장황하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이번 복제가 보편적 윤리에 타당한가를 말하게 되었을 것이구요.. 그 부분에서는 님께서는 순진함을 이유로 믿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기준은 윤리학자들이 제공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세상이 빠르게 바뀌어서 윤리학자들이 고군분투하여 따라오려하여도 힘든 세상이 되고 만다면 과학은 보편적 윤리와 신에게 의존하는 형태가 되겠군요....  



???(과학도) (2004-02-28 15:19:46)   

저는 윤리적 판단문제를 쉬운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개별과학자 수준에서 행해지고 그것으로 끝나는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윤리적 문제는 그 문제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집단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과학자의 전문적 식견이 개입되는 자유로운 통로가 보장되어야 함은 물론이겠지요. 그리고 현실은 아직 그런 전문가 그룹이 육성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5:21:32)   

과학자를 명예욕에 불타는 화신으로만 보는 얼마전 뉴욕타임즈와 인터뷰한 국민대 사회학과 김환석 교수나, 높고높은데에 위치해 인문적 사고로서 인간의 작업에 왈가왈부해야한다고 보는 생명윤리위원회의 일부 철학자들은 제가 보기엔 상당히 역량미달이고 교체되어야 할 인물들로 봅니다.  



-_-; (2004-02-28 15:22:07)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국내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국외도 포함하여 말씀하시는 겁니까?  



-_-; (2004-02-28 15:23:52)   

국내 상황이군요.... 그렇다면 국외의 상황에 비추어 볼때 이번 인간 배아 복제는 윤리적 연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의 윤리기준은 보편타당한 것이 아니고 국내에서는 그런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황교수의 보편적 윤리의식을 믿고 그것이 분명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을 선한 연구로 보시는 겁니까?  



???(과학도) (2004-02-28 15:24:06)   

결국 해답은 팀..입니다. 윤리문제를 인류의 보편적 심성과 연결시켜 다룰 인문학자들과, 전문적 과학식견으로 이들을 보조하는 한편 극단적 규제로 과학적 상상력이 억압될것을 막을 과학자들이 이루는 팀 말이죠. 여러분이 순진하게 생각하듯 대중과 언론은 윤리문제를 결코 과학자들에게 전담시키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관한 주장은 우선 그런 현실에 대한 인식에 바탕해야 할것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5:26:00)   

황교수님은 우선 공식적으로 배아복제 연구를 중단하고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진전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수님이 독단으로 이 문제를 밀고나갈지 모른다는 우려는 적어도 그 분의 말을 진실이라 믿는다면 현시점에서 필요없는 우려로 보이는군요. 행여 개인적 불신이나 지나친 의심증이 아니라면 그 말을 믿지 못할 이유가 대체 있습니까?  



-_-; (2004-02-28 15:28:34)   

적절한 팀은 아니나 팀의 일원으로 구성되어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던 시기에 연구자는 그 연구의 템포를 조절하거나 늦춰야할 필요성은 없었을까요? 그 외에도 할 연구가 많았는데 굳이 그런 상황에서 왜 하필 논란이 되는 연구를 진행했을까요? 님의 말씀 속의 팀이 아주 부적절한 과학사회학자들과 철학자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일까요? 윤리문제를 과학자들이 전담해야한다고 말한 사람은 여기에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 모든 분이 보편적 윤리에 기준할 것이고 말씀하신 대로 보조자로서의 적극적 과학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도) (2004-02-28 15:30:38)   

우리 역사상을 보아도 이 주제와 연관될만한 예들이 이미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씨받이 풍습이며 여러 전근대 문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인신공양 풍습, 현재도 전철역 화장실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기매매 안내광고등은 배아복제가 인간복제로 나갔을때 우려되는 가장 악몽이라 할 "인체의 기능적 사용"이 이미 나타났던, 그리고 존속하는 사례입니다.  



-_-; (2004-02-28 15:31:03)   

황교수님의 지금 선언은 시기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시 논의해보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어떤 쪽으로 문제의 방향을 끌고나갈지는 그 누가 말하지 않아도 뻔한 일입니다. 저 역시 과거 생명윤리 위원회가 구성되어 논의할 때 김환석 교수나 다른 사람들의 반대편에서 이런 식의 게시판 논의를 많이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황교수님의 타이밍은 실로 절묘하여 저로서는 멋지다라고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과학도) (2004-02-28 15:32:38)   

사실 그 문제에 대한 윤리적 논의는 위와 같은 주제들과 함께 논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논해야 할 사회학자, 철학자, 사학자들은 어떠했습니까? 씨받이에 대해서는 유교문화의 남아선호사상이 낳은 비인간적인 풍습이었고, 아스텍의 인신공양보다는 그에 분개해 파괴를 행한 스페인인들의 제국주의적 비인간성에만 비난의 화살을 퍼붇습니다. 장기매매에 있어서는 그냥 논하고 있지도 않지요.  



???(과학도) (2004-02-28 15:34:18)   

이런 현상들에 대해 통합된 관점을 추구하는 연구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면 우리는 적어도 지금 배아복제 연구에 대한 통제에 있어 (일반인이건 과학자건) 윤리연구 그룹에 신뢰를 보낼 수 있었을 것이며 과학자에게 연구외의 책임-윤리적 숙고라는-까지 지우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_-; (2004-02-28 15:34:36)   

오랜만에 STS 게시판에 들어가 봐야겠군요.... 무슨 말들이 있긴 한건지... -_-;  



???(과학도) (2004-02-28 15:39:40)   

황교수님의 연구는 그런 그들에게 채찍을 가하는 압력의 의미가 있습니다.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실현되진 못했다"라는게 안이함으로 작용해 정작 실제 일은 하지 않았던 윤리연구그룹이 정말 자신들이 얘기하듯 인류에 대해 책임감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거대담론보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통제의 프로토콜을 과학자들의 긴밀한 협력속에 만들어나가야 겠지요.(그런 일부 분, 예를 들어 박기영 보좌관같은.. 들이 황교수님의 연구에 참여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_-;님은 사정을 상당히 알고계시면서도 이상하게 그런 예들을 빼먹고 황교수님에 대한 우려만 부풀리고 계시는군요.  



???(과학도) (2004-02-28 15:42:41)   

저도 한때는 이런 기회(?)를 계기로 과학자들이 인문학자들의 할 일을 빼았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인문학은 인문학대로 좋은 모습으로 존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생각이 안 변하는, (이 말 쓰기 싫은데) 꼴통 인문학자들은 사라져줬으면 하는 바램은 여전히 있지만 새로운 인문학 세대는 아마 과학을 이해하는 마인드로 열심히 자신들의 연구를 하리라 기대합니다. 과학연구(배아복제의 진행) 자체를 막고 안 막고는 둘째치고 이런 기회를 계기로 과학과 인문학간의 제대로 된 협조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_-; (2004-02-28 15:46:10)   

제가 부풀렸나요? 하여튼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이쯤에서 마무리 하시죠.... -_-;  



???(과학도) (2004-02-28 15:48:00)   

결국 길고 길었던 얘기에서 한가지만 얘기하라고 한다면, "과학에 있어 윤리성의 판단문제는 과학자의 몫"이라는 말에 속아넘어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실제로는 주어지지도 않는 권한에 대한 착각을 심는 이런 말은 역할분담을 계속 모호하게 하고(모호함.. 인문사회학도들이 아주 좋아하는 태도죠..) 혼란을 해결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과학도) (2004-02-28 15:50:27)   

네 그만하죠. 저도 어느새 너무 진지해져버려 토론을 매끄러이 하지 못한것 같군요. 제게는 의미있는 토론이었습니다. 좋은 주말들 되십시요.  



김덕양 (2004-02-29 03:23:49)   

프레시안 가서 찾아보니 Citisci 글이군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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