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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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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06.19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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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06.19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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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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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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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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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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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청명한 주말입니다, 선생님.
오늘 날씨가 아주 좋아요.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면서
오래간만에 행복감에 취하고 있어요.
여기, 일주일 전만 해도 눈이 오고 그랬었는데...
날씨가 좋은데 왜 선생님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저희들과 같이 세미나 나누었을 때에도
이렇게 날씨가 화창한 봄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주님의 품이 얼마나
따뜻하고 편안한지
저는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오늘은 그 곳에 계신 선생님께서
시샘하실 만큼 대지의 날씨가 좋네요.
시간이 흐르면 어느덧
이 봄도 지나고,
살아있는 모든 것이 사라지는
쓸쓸한 계절들이 우리에게 오겠죠.
저도 땀 흘리면서 이 계절
알뜰하게, 열심을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이
기도해주세요.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하시고,
다음에 또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전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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