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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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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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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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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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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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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40도, 오늘은 38도, 그렇다고 시간지나간다고 매일 2도씩 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절대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 날씨이다. 오늘도 책상에 앉아서 비내리듯 땀이 온몸으로 흘렸다. 그래서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 물을 닦지 않고 맨몸으로 책상에 앉는다. 그래도 잠시. 다시 샤워를 한다. 몇 시간만에 화장실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체중 몇 백그람이 줄어들었다. 땀으로 다 나아가는 것이다. 샤워를 자주하는 것이 귀찮아서 사람들은 여름에 해수욕을 한다는 생각이 실감나게 들었다. 이제 시원한 북극에서 늘어지게 한 숨 자거나, 얼얼한 팥빙수 맛있게 음미하는 꿈을 기대하면서 더운 밤 잠을 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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