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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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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73.17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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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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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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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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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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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 경험은 경험 그 자체와 우리의 이성의 틈새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심미적 경험은 이성의 테두리 안에서 온전히 분석될 수 없다.
심미적 경험에 관한 미학적 규준이라 함은 바로 이렇게 경험과 체험의 본성과 긴밀하게 스며 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이해 속에 체현하는 것은 본성상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아름다움의 체험을 분석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원래 분석의 대상이기 보다는 나의 체험 혹은 타자를 위한 추체험의 대상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사실 모든 분석의 끝에 서 있는 대상은 심미성과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신인지도 모른다. 신은 우리의 근거이다. 실존이 그의 근거인 존재를 분석하는 것은 드러난 것에 대한 분석으로 그것을 드러내게 한 그 근거를 모두 추적하고 추론하는 행위 만큼 제한적이고 서설적인 노력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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