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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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 Willkommen in Amerika
이번 학기 웨밍 교수의 구약세미나 주제는 <노예와 노예해방>이다. 주제에 관련한 신작 한 편을 세미나 참여하는 팀, 그리고 웨밍 교수 부부와 같이 시내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영화는 이번에 새로 개봉된 <트레이드>. 역사적으로 노예제는 해방되었지만, 인신 매매범에 의해 팔려나가는 멕시코 아이들의 노예와 같은 삶을 아주 잘 그려낸 영화였다. 다각도로 생각하고 음미할 구석이 많은 영화였다. 30대 감독인 Marco Kreuzpaintner 도 영화가 끝나고 많은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었다. 이런 좋은 영화가 미국에서는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호된 비판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왔다.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성노예와 인신매매가 근원적으로 자행되는 주범으로 미국이 암시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보기 불편한 영화임은 분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로 미국에서는 여러 비판을 당했다는 점이 조금은 우스꽝스러웠다. 마지막에 도달하는 반전은 매우 파격적이다. 감독도 말한 바이지만, 이런 영화들이 많이 회자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영화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그러기에 충격과 여운이 많이 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