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자평 Das Leben

2008/02/05 (20:58) from 129.206.196.111' of 129.206.196.111'	Article Number : 188
Geist	Access : 9624 , Lines : 196

책을 보다

Ulrich H. J. Körtner (Hg.), Die Wirklichkeit des Geistes (Neukirchener Verlag, 2006)

정신과 믿음, 물질, 성령의 문제를 다룬 논문모음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Andreas Klein, Wie natürlich sind Bewußtsein und Glaube? Zu den neurophilosophischen Herausforderungen für eine christliche Theologie. Christof Landmesser, Der Geist und die christliche Existenz. Anmerkungen zur paulinischen Pneumatologie im Anschluß an Röm 8,1-11.

Erwin Dirscherl, Grundriss Theologischer Anthropologie. Die Entschiedenheit des Menschen angesichts des Anderen (Verlag Friedrich Pustet, 2006)

레겐스부륵 카톨릭 신학대학 교수인 Erwin Dirscherl의 저작이다. 초반부는 상대론과 관계론의 문제에서 인간의 정체성을 조명한다. 그리고 imago dei의 문제 그리고 인간의 죄의 문제를 다룬다. 가톨릭의 관점에서 인간의 문제를 어떻게 해명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자료로 보인다. (2008년 6월 18일)

Markus Mühling, Versöhnendes Handeln - Handeln in Versöhnung. Gottes Opfer an die Menschen, Forschungen zur systematischen und ökumenischen Theologie 107 (Vandenhoeck & Ruprecht, 2005)

이 저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 하빌리타치온 논문으로 제출한 마쿠스 뮐링의 연구작업이다. 그에 의하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안에서 드러난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이 주제는 삼위일체론, 기독교의 세계관과, 칭의론 등등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는 이 저서에서 화해론에 관련한 19세기 루터교, 개혁교 신학의 논의를 일별하여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화해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핵심 동기와 의미를 해명하고 있다.

Stefan Holtmann, Karl Barth als Theologe der Neuzeit. Studien zur kritischen Deutung seiner Theologie, Forschungen zur systematischen und ökumenischen Theologie 118 (Vandenhoeck & Ruprecht, 2007)

이 저서는 2006년 여름학기에 뮌스터대학에 제출된 논문이다. 저자는 바르트 신학에 대한 다양한 쟁점들을 각각 연구자 Trutz Rendtorff, Falk Wagner, Friedrich Wilhelm Graf, Dietrich Korsch, Georg Pfleiderer들은 어떻게 연구하고 해명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바르트의 쟁점들을 후대의 연구가들이 어떻게 다루고 조명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저서로 보여진다.

(2008년 6월 9일)

Werner H. Ritter und Bernhard Wolf (Hg.), Heilung - Energie - Geist. Heilung zwischen Wissenschaft, Religion und Geschäft (BThS 26, Vandenhoeck & Ruprecht, 2005)

2003년에 카나다 Winnipeg에서 열린 10차 루터교 세계총회는 '피조세계의 치유'Zur Heilung der Welt 라는 주제를 다루었으며 이 책에서는 치유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 내용을 묶었다. 12명의 학자가 다양한 관점에서 치유의 문제를 접근하고 해석하고 있다. 저명한 에크하르트 오토와 클라우스 베르거 교수, 그리고 하이델베르크로 옮긴 쇼베르트 교수의 글들도 담겨 있다. 몇몇 논자들은 치유의 문제를 단순한 심리적 내면의 변화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Energie 차원의 소위 물리적인 변형의 사건과 결부해서 조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inhard Feldmeier (Hg.), Wiedergeburt (BThS 25, Vandenhoeck & Ruprecht, 2005)

부활, 변형, 새창조와 관련된 거듭남Wiedergeburt 이라는 문제를 7명의 학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 Biblisch-theologische Schwerpunkte 씨리즈 25번째 책이다.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다.

1. Diskurse um „Wiedergeburt“ zwischen Reinkarnation, Transmigration und Transformation der Person (Grünschloß) 2. Wiedergeburt in der religiösen Welt der hellenistisch-römischen Zeit (Back) 3. Wiedergeburt im 1. Petrusbrief (Feldmeier) 4. Wie viel Weltfremdheit gehört zur Wiedergeburt? (Hailer) 5. Zur neuen Welt kommen (Schoberth) 6. Transformationsmotive in Science Fiction und Fantasy (Engelbrecht) 7. Heilwerden aus Gottes Zukunft – Wiedergeburt in der Erfahrung der Seelsorge (Schoberth)

Hans Schwarz, Die christliche Hoffnung. Grundkurs Eschatologie (BThS 21, Vandenhoeck & Ruprecht, 2002)

Biblisch-theologische Schwerpunkte 씨리즈에 속한 21번째 책이다. 종말과 희망에 대한 구약성서적, 신약성서적, 그리고 교회사적인 의미를 헤아린 책이다. 우리의 죽음을 넘어선 세계에 대하여 성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리고 종말과 희망이라는 기독교의 핵심적 주제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현대적으로 이해하고 새롭게 재해석할 수 있는가? 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문제를 해명하기 위하여 주석적, 교회사적, 조직신학적으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저서의 저자인 한스 슈바르츠는 레겐스부르그의 조직신학 교수이다. 특히 2000년 이후의 새로운 연구성과와 통찰들을 담아낸 종말론에 관한 저서이기 때문에 읽어볼 가치가 있는 저서로 판단된다 (2008년 3월 26일).

Elisabeth Kübler-Ross, Interviews mit Sterbenden (GTB 71, 1974) und Verstehen was Sterbende sagen wollen (GTB 952, 1985)

죽음학의 대가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여사의 두 책이다. 역시 하욱 목사님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 몇 개월 전 그녀가 생전에 남긴 동영상 다큐멘타리들을 보았다. 미국 어느 시골에서 원주민처럼 조용히 생의 마지막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녀의, 생명과 죽음에 대한 엄숙한 그러나 진지한 연구태도와 결실들을 헤아릴 수 있었다. 생의 마지막 앞에서 자신의 끝을 헤아리는 그녀의 인터뷰 태도 또한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다. Verstehen was Sterbende sagen wollen 의 쳅터 4에는 '급작스러운 죽음'에 관한 주제가 담겨져 있다. 죽음은 그저 끔찍한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생과 생명의 신비한 순환과정 속에서 우리네 삶의 마지막과 죽음을 헤아리도록 하는 관점은, 그녀의 중요한 기여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Erich Fromm, Daisetz Teitaro Suzuki, Richard de Martino, Zen-Buddhismus und Psychoanalyse (Suhrkamp, 1972)

다방면으로 독서하시는 하욱 목사님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이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저서로 보인다. 동양 선불교에 대한 '일본'의 해석, 그리고 그 담론에 의거해 구현된 '서양'의 재해석 담론들이 존재한다. 동양종교와 문화의 서양적 재해석과 수용-비판이라는 비교적 복잡한 과정 속에서 불가피하게 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이기도 할 것이다 (이에 관하여, 그리고 이 도서에 관하여 여기 참조).

Rupert Riedl, Zufall, Chaos, Sinn. Nachdenken über Gott und die Welt (Kreuz, 2000)

루페르트 리들(Rupert Riedl, 1925- )은 빈 대학의 동물학자이다. 현재는 진화론과 인지이론을 콘라드 로렌츠 연구소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진화론적 관점에 의거한 문화이론, 형이상학, 우주론, 언어, 의식, 종교의 형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이원론적 갈등 도식이 아닌, 적절한, 그러나 설득력 있는 가설들을 전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은 도서이다 (2008년 3월 25일).

Christian Geyer (Hg.), Hinforschung und Willensfreiheit. Zur Deutung der neuesten Experimente (Suhrkamp, 2004)

물리적 뇌와 정신적 자유 사이의 관계를 따지는 것은 뇌의학을 둘러싼 철학적 해명의 핵심 뇌관일 것이다. 이 책은 독일 뇌의학에 관하여 주도적인 논의를 개진하는 Wolf Singer, Gehard Roth의 논문을 포함한 약 30여개의 소논문이 책으로 묶여진 매우 알차고 유익한 저서이다. 이 방면에 이 저서 만큼 교과서적이며, 다양한 관점이 묶인 저서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 주제에 관한 저자들의 다양하고 심층적인 논의가 책에서 이루어진다. 주요 논문으로는, Gehrrd Roth, Worüber dürfen Hinforscher reden - und in welcher Weise? : Friedrich Wilhelm Graf, Brain me up! Gibt es einen neurobiologischen Gottesbeweis? (2008.03.03)

Mario A. Di Gregorio, From Here to Eternity. Ernst Haeckel and Scientific Faith (RThN 3) (Vandenhoeck & Ruprecht, 2005)

RThN의 세번째 출간물이다. Ökologie 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이로 알려진 독일 생물학자 에른스트 헥켈의 사상과 그 사상의 현대적 함의를 다룬 매우 방대한 저작이다. 저자는 헥켈의 진화론적 사상이 다윈의 이론을 넘어서는 포괄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한다. Mario A. Di Gregorio는 이탈리아의 L'Aquila 대학의 과학사 교수이며, 저서는 영어로 출간되었다.

Christian Weidemann, Die Unverzichtbarkeit natürlicher Theologie (Alber Symposion 129, 2007)

2007년의 Karl Aber Preis를 수상받은, 2006년 뮌스터 대학 철학 박사논문 저작이다. Karl Alber Verlag은 주로 철학 도서를 출간하는 잘 알려진 출판사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연신학은 유신론에게는 물론 무신론에게도 피할 수 없는 중대한 테제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테제의 주장을 위하여 논리학, 언어이론, 인식이론 등등 다양한 방법론적 관점을 동원한다. 종교이론이나 조직신학적 관점에 새로운 통찰과 조명을 던져줄 수 있는 저서라고 판단된다. (2008.03.02)

Alexander Ganoczy, Chaos Zufall Schoepfungsglaube. Die Chaostheorie als Herausforderung der Theologie (Matthias Gruenewald Verlag, 1995)

카오스 담론을 신학적으로 어떻게 본격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룬 저작이다. 카오스이론이라는 과학이론의 등장, 그리고 성서안에 나타난 카오스이론의 유비성, 그리고 바르트, 몰트만, 판넨베르크, 그리고 철학적 관점과의 상응성을 다룬 저작이다. 바르트에게 있어서 카오스는 das daemonisierte Nichtige이며, 몰트만에서는 kreatives Entwicklungsmoment이고, 판넨베르크에서는 Faktoren der Natur- und Heilsgeschichte의 의미를 지닌다. 사실 판넨베르크는 어느 학자보다도 카오스와 우발성의 문제를 자신의 신학적 작업 속에서 많이 다루었고 적용하였다. 물론 판넨베르크의 몇몇 가설들은 폴킹혼에 의하여 이후 적지 않은 비판을 받는다.

Christine Kress, Gottes Allmacht angesichts von Leiden. Zur Interpretation der Gotteslehre in den systematisch-theologischen Entwürfen von Paul Althaus, Paul Tillich und Karl Barth (Neukirchner, 1999)

1999년에 Prof. Gunda Schneider의 지도에 의해 하이델베르크 대학 신학부에 제출된 논문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신정론의 문제를 신의 전능성이라는 '딜레마'와 연계해서 새로운 신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칼 바르트와 폴 틸리히와 더불어 파울 알트하우스의 관점을 다루고 있다. 바르멘선언에 관련하여 교회사적 관점에서 파울 알트하우스가 어떠한 관점을 취하였는지를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다. 교회사적 관점을 넘어 조직신학적 관점, 신론적 관점에서 그의 논지가 어떠하였는지를 이해하고,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그 논지의 정당성을 따지는 작업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Christian Danz, Gott und die menschliche Freiheit. Studien zum Gottesbegriff in der Neuzeit (Neukirchner, 2005)

신관에 관련한 새로운 저서이다. 여기에서는 야코비, 쉘링, 피히테, 트륄치, 고가르텐, 틸리히의 신관을 다루면서 근대적 신관의 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신관에 대한 현대적 논의에서 중요한 방법론적 요소로 등장하는 것은 '의미론'적 접근이다. 의미론적 접근은 신의 본성을 다루는 전통적인 실체/속성론적 접근의 맹점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Christian Danz는 1962년 생의 비교적 젊은 학자이다. 앞으로 발간되는 이 학자의 저서들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갖게 되었다.

Sigrid Brandt/Marjorie H. Suchocki/Michael Welker (Hg.), Sünde. Ein unerständlich gewordendes Thema (Neukirchner Verlag, 1997)

지도교수와 제자인 브란트, 그리고 각 분야의 다양한 관점 속에서 죄의 문제를 다룬 단행본이다. 죄에 대한 새로운 이해, 죄에 대한 사회문화사적인 통찰, 그리고 죄의 문제에 대한 성서적 지혜전승을 다루고 있다. S. Brandt, Suende. Ein Definitionsversuch; J.B. Cobb Jr., Wirtschaft und Suende; Michael Welker, Warum moral und Medien der Sünde gegenüber hilflos sind. Gedanken im Anschluß an 1 Kor, 2,1-10.

Ted Peters, Sin. Radical Evil in Soul and Society (Wm. B. Eerdmans, 1994)

죄의 문제는 신학의 문제였지만 어느 때부턴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사유방식에는 전통적인 죄에 대한 '원죄론'적 패턴에 머무른 측면이 있는지도 모른다. 테드 페터스는 이러한 죄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 속에서 집중적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마지막 챕터에는 Genes and Sin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Ted Peters, Playing God? Genetic determinism and human freedom (Routledge, 2003)

테드 페터스는 소위 도킨스 류의 유전자환원주의 혹은 유전자 신화gene myth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도킨스의 가설에 대한 폴킹혼의 비판적 관점에 더하여 본격적으로 생물학전 환원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는 윤리적 신학적 관점을 대면할 수 있을 것 같다. (2008.02.25)

Taede A. Smedes, Chaos, Complexity, and God. Divine Action and Scientism (Peeters, 2004)

존 폴킹혼의 카오스 이론에 입각한 신학모델과, 어서 피콕의 자기조직의 체계이론에 입각한 신학모델을 검토한 저서이다. 저자는 자연과학적 사유방식에 입각해서 종교적 체험과 본질을 해명하는 이 양자의 모델의 의미와 한계를 밝히고 있다. 매우 주목할 만한 책이다. 특히 폴킹혼의 가설에 대한 정확한 비평과 비판이 비교적 부재한 듯한 상황에서 이 저서는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 생각한다.

Werner Schuessler & Erdmann Sturm, Paul Tillich. Leben-Werk-Wirkung (WBG, 2007)

틸리히의 삶과 작품과 그 의미를 정리한 최근의 저작이다. 틸리히에 관련된 소개집은 몇 권 나와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양과 질로 보건데 틸리히의 삶과 사상의 중심을 핵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저서로 보여진다.

Mark Kline Taylor Ed., Paul Tillich. Theologian of the boundaries (Fortress Press, 1991)

폴 틸리히의 주요 텍스트들을 시대별로 묶어서 낸 영어 텍스트이다. 이러한 저서는 틸리히의 신학적 사유의 발전과 확대를 헤아리도록 하는 장점을 제공한다.

Andreas Kött, Systemtheorie und Religion : mit einer Religionstypologie im Anschluss an Niklas Luhmann (Würzburg: Königshausen & Neumann, 2003)

루만의 종교에 대한 체계이론적 접근에 대한 근간의 반향, 수용, 비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듯 하다. 지도교수와 권터 토마스 교수의 여러 작업들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루만이론에 대한 신학적-종교적 성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도 2003년에 발간된 상당한 분량의 내용이 담겨 있는 저작이다. 루만의 사회체계이론은 사회체계 내에서의 종교의 기능과 위상의 복잡성을 단순화시키지 않으면서 그 실체를 파악하게 하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종교유형론적 관심 속에서 종교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아주 잘 정리한 인상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주요 테마만 뽑아보면: Religion als Kommunikation. Vom Ritual zum Mythos; Religion als System. Zwischen Dogmatik und Diakonie; Kommunikation mit Gott. Beten als erklaertes Wuenschen.

Michael G. Parker & Thomas M. Schmidt (Hg.), Scientific Explanation and Religious Belief (Mohr Siebeck, 2005)

2002년 프랑크푸르트 대학 종교철학연구소의 국제학술회의 내용이 정리된 단행본이다. 몇년 전에도 이 대학은 화이트헤드를 주제로 타궁이 열렸으며 당시에도 필립 클레이톤 교수도 논문을 발표하였던 기억이 난다. 이 저서에도 필립 클레이톤 교수의 논문이 포함되어 있다. Philip Clayton, The Contemporary Science-and-Religion Discussion: A Transformation of Religious Knowledge Claims, or a Futile Quest for Legimation?

Nikolaus Schneider & Frank Vogelsang (Hg.), In welcher Wirklichkeit leben wir? Naturwissenschaftliche, philosophische und theologische Zugaenge (Neukirchener Verlagshaus, 2007)

과학과 신학과의 상관적 논의에 관한 최근의 저서이다. 이 저서에는 Juergen Huebner 교수와 Christian Link 교수의 논문이 포함되어 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독일신학의 매트릭스 안에서 과학과 신학의 대화 논의는 변함이 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 논의의 토대와 환경이 시류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Juergen Huebner 교수님의 나이가 상당히 많으셨다(1932년생)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다.

Andrea Nickel-Schwaebisch, Wo bleibt Gott? Eine theologische Auseinandersetzung mit dem Gottesbegriff der Systemtheorie Niklas Luhmanns (Lit, 2004)

2003년 튀빙엔대학 신학부에 제출된 박사학위논문이다. 구성주의적 사유는 전통적 실체론-존재론의 사유에 대한 비판 속에서 개진된다. 신학에 있어서 존재신론의 전통을 극복하면서도 신의 존재방식 혹은 세계개입방식을 구성하는 것은 비교적 난제에 속한다. 신은 존재가 아니라 생성이라는 말은 그만큼 자세하게 설명되어질 구석들이 훨씬 많아진다. 만약에 루만의 구성주의적 사고에 의거한 신개념이 전통적인 존재신론의 맥락을 거부한다고 한다면, 그는 어떤 방식으로 신개념을 재구성하였는지, 그리고 그러한 재구성은 전통적 관점의 어떠한 약점을 극복했는지를 우리는 분명하게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위의 저서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관한 루만의 대안적 가설과, 적절한 대답의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저서라고 생각한다. (2008.02.18)

Theo Sundermeier, Mission - Geschenk der Freiheit. Bausteine fuer eine Theologie der Misseion (2005)

선교가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유와 은총속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순더마이어 교수의 근간 저서이다. 창조신학, 종교간의 대화와 선교 사이의 관련성도 저서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Benjamin Simon, Henning Wrogemann (Hg.), Konviviale Theologie (2005)

순더마이어 교수의 70세 기념 논문집이다.

Volker Kuester(Hg.), Theo Sundermeier - Konvivenz und Differenz (1995)

순더마이어 교수의 60세 기념 논문집이다.

Michael Welker (Hg.), Gottes Zukunft - Zukunft der Welt (1986)

몰트만교수의 60세 기념 논문집이다. 이 논문집에는 Michael Welker의 Hoffnung und Hoffen auf Gott, Eberhard Juengel의 Gottes urspruengliches Anfangen als schoepferische Selbstbegrenzung, 그리고 Pannenberg의 Schoepfungstheologie und moderne Naturwissenschaft가 담겨 있다.

Walter Klaiber, Schoepfung. Urgeschichte und Gegenwart (2005)

창세기 1-11장의 창조기사에 대한 인문과학, 자연과학적 재해석을 다룬 저서이다. 창조기사를 둘러싼 벨커, 링크, 폴킹혼의 다양한 해석들, 그리고 과정사상적 해석들이 짧게 언급되어 있다. (2008.02.11)

Elisabeth Hartlieb, Natur als Schöpfung. Studien zum Verhaeltnis von NaturBegriff und Schoepfungsverstaendnis bei Guenter Altner, Sigurd M. Daecke, Hermann Dembowski und Christian Link (1996)

리츨교수의 지도하에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제출된 논문이다. 주로 알트너, 그리고 링크의 자연과 창조개념을 검토하고 있다.

Philip Clayton, Rationalitaet und Religion. Erklaerung in Naturwissenschaft und Theologie (1992)

필립 클레이톤의 원서 독번역이다. 이 책은 신앙과 이성의 문제를 신학과 과학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대상에 대한 과학적 (신학적) 설명의 고유한 존재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Juergen Huebner, Die Welt als Gottes Schoepfung ehren. Zum Verhaeltnis von Theologie und Naturwissenschaft heute (1982)

위르겐 휘브너 교수가 그간 발표했던 논문들 모음집이다.

Ian G. Barbour, Wissenschaft und Glaube (RThN 1) (2003)

이안바버의 원서 독번역이다. 종교와 자연과학사, 자연과학적 방법론, 자연과학적 성찰과 연결된 신학적 화두를 다루고 있다. 과정철학에 비교적 긍정적인 관점을 지닌 학자이다.

Peter-Ulrich Merz-Benz, Gerhard Wagner (Hg.), Die Logik der Systeme. Zur Kritik der systemtheoretischen Soziologie Niklas Luhmanns (2000)

전통적인 철학과의 비교 속에서 시스템이론이 독특성을 지니는 지를 다루고 있다. 루만의 시스템이론에 대한 다방면의 조명이 담겨 있는 묵직한 논문집이다.

Niklas Luhmann, Essays on Self-Reference (1990)

자기재귀에 관한 루만의 논문 모음집이다. 시스템이론적 관점에서의 자기재귀의 문제는 신학적으로 삼위일체의 페리코레시스 속에서 조명된다.

Donna Bowman, The Divine Decision. A Process Doctrine of Election (2002)

칼 바르트의 선택론과 화이트헤드의 initial aim 사이의 상응성을 연구한 저작이다. 화이트헤드 안에서 어떻게 전통신학적인 개념인 선택론이 유추되고 재구성될 수 있는가? 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갖게 된다.

Illtyd Trethowan, Process Theology and the Christian Tradition (1985)

가톨릭 관점에서 과정신학의 의미를 헤아리는 저서로 보여진다. 오늘 처음 발견한 책이다. (2008.02.05)

공간을 열며

정확히 말하면, 아직 구입하지 않은 도서의 제목과 목차,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내용을 보고 저서의 의미와 관련성을 헤아리며 남기는 기록이다. 향후 도서 구입을 위하여, 그리고 관심이 있는 책의 주요 내용을 헤아리기 위하여 이 공간을 연다. (2008.02.05)

    관련링크

책을 사다 (0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