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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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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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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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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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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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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주로 정치적 지도자들이 지적, 도덕적으로 뒤떨어지고 무지한데 기인한다 (알렉시스 카렐).
정치지도자들에게 지적, 도덕적, 영적 고상함을 바라는 것은 오늘날의 현실에 있어서 과한 부탁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정치지도자들과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이들이 지니는 도덕적이고 지적인 결함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와 국가의 존속에 기여될 수 밖에 없다.
시대가 진화하고 우리의 도덕적 영적 감수성의 심화가 시민사회 안에서 미래 가운데 이루어진다면 오늘날 펼쳐지고 있는 부패와 부조리, 그리고 도덕적 둔감성의 문제는 아주 흥미롭게 회자될 것이다.
사실 위의 상상은 한 국가 안에서의 간시대간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지만, 동시대적으로도 대한민국 정치세력의 도덕적 결핍은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부조리한 것들이다.
냉혹하게 말한다면 한 사회의 정치적 수준은 그 국민이라는 매트릭스와 별개일 수 없다. 그러므로 정치집단의 도덕적 결핍에 우리 국민도 일부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정치지도자들의 결핍이 면피될 수는 없는 것이다. 국민의 도덕적 의식의 성장, 그리고 정치집단과 지도자들의 진화가 모두 요구되는 위기의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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