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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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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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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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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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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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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과 윤리는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관계이다.
권터 토마스의 논문을 읽었다.
미디어가 이 박사의 전공이다.
미디어는 문화적이면서 종교적인
맥락을 아주 복잡다단하게
끌고 들어오는 현대시대의
중요한 화두이다.
여기에 대해서 한국담론은
아주 정치-문화적 접근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신학에 있어서도 윤리적
피상적인 접근에
제한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요즘 보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건의 문제를
더욱 더 윤리적 지평의
문제로 확대해서 재해석한다면
이 미디어라는 <종물>이 갖고 있는
그 신학적 의미를 실질적으로
헤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마스 박사, 자주 본다.
학문 토론에 있어서 주장하는 자의
논리적 기저를 본인이 직접 해명해주고
그 뿌리에서부터 흔들어버리는
대단한 학자로 난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글에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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