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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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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Number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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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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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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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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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말하자면 지식인이다. 헬리콥터 타고 공중에서 현실에 대해 '관조'적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실을 실존과 몸으로 대면할 용기나 능력이 없으면 입을 되도록이면 닫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도 단지 국민의 한 구성원이면서, 국민을 대표하거나 국민에 대항해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지식인과 대중의 역할이 그렇게 선명하게 구분되는 시대가 이제는 더 이상 아님을 명확하게 감지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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