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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12. 20] 30. 창조성 5
















19.

생성하는 우주에 대한 구체적 해명을 위하여 화이트헤드는 생성을 산출하는 활동력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 분석은 사건화된 영역과 사건화를 이루는 영역, 혹은 존재의 영역과 존재의 근거가 되는 영역이 공통으로 결부된 자리에 대한 분석이다. 저 사건의 기저를 관통하면서 유실되지 않는 그 활동력에 대한 분석은 과정과 실재 1부 제3장 몇 개의 파생적 개념들의 첫 부분에 아주 섬세하게 해명이 된다. 여기에서는 영원적 객체, 신, 창조성이 어떻게 관련성을 맺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형이상학적 범주와 도식을 기반으로 완결된 체계가 이전의 저작에서는 어떻게 문제제기 되었는지 여기에서는 살펴보고자 한다.

종교론에서는 이러한 현실화된 요소와 현실화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들에 대한 구분이 언급 되어 있다. 여기에서 그는 존재하는 것에 대한 분석은 형이상학적 진술이 지녀야 할 논리적 일관성과 적합성와 적용가능성을 충족시키면서 종합적으로 기술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출발점을 바탕으로 그는 종교론에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우주를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하나는, 시간 안에서 진행되는 현실세계이다. 다른 하나는, 그 진행을 형성하게 하는 형성적 요소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형성적 요소formative element는 현실적이거나 시간적인 것의 분석에서 나타나지만, 그 자체는 현실적이거나 시간적이지 않는 요소들이다. 그러나 형성적 요소로 인해서 현실세계의 성격이 구성된다. 화이트헤드는 이 형성적 요소를 언급하면서, 이 시간적 세계와 이 형성적 요소 너머의 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자각을 한다. 이러한 자각은 형성적 요소라는 진술이, 형이상학적 기술의 노력이 최대한 닿을 수 있는 한계선상에서 논의되는 내용임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한 형성적 요소는 어떠한 것들인가.

첫째, 현실 세계가 그 시간적 추이의 특성에서 새로움을 갖게 하는 창조성이다.

둘째, 그 자체는 현실적이지 않으나 특정한 관련성의 정도에 따라서 현실적인 모든 것에서 예증되는 영원적 객체이다.

셋째, 단순한 창조성의 무규정성을 규정적인 자유로 전환하는, 현실적이면서 비시간적인 존재인 신이다.  

즉 여기에서 형성적 요소는 창조성과 영원적 객체와 신이다.  이 형성적 요소는 현실세계를 구성하는 형성적 근거가 된다. 그에 의하면 현실세계는 현실화된 계기들의 복합적 사태이다. 그런데 이 각각의 계기는 하나의 획기적 계기epochal occasion이다. 물리적 세계에서 각각의 획기적 계기는 각각의 시간과 공간에 제한된 물리적 사건일 뿐만 아니라, 우주의 시간적 지속과 공간적 차원에 제한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획기적epochal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모든 계기는 불연속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이 불연속성은 시간과 공간이 어떠한 지속을 통하여 원자적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이 시공간보다 근본적인 사태이지, 시공간이 지속보다 근본적이지 않다.  불연속성은 사건의 원자성을 일단 지시한다. 또한 사건의 근거인 지속은 순간이 아닌 폭을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지속은 폭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사건은 이 폭을 지닌 지속의 부분이며, 패턴적 현시이다. 시간과 공간은 여기에서 더 이상 말끔한 순간의 연속적 좌표가 아니라 이미 내적으로 가분성과 연장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의 한 실현이다. 그러므로 시간화와 공간화는 근본적으로 가분적이나, 시공 자체는 최소한의 어떠한 원자적인 단위를 지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화이트헤드에게 있어서 시간과 공간은 에포크적이다.  이 에포크에 대한 분석은 과정과 실재에서 합생에 대한 분석으로 주요하게 다루어진다.  

20.

각각의 우주의 계기는 그러므로 획기적 계기의 연쇄체이다. 우주의 사태는 근본적으로 원자적이고 획기적이며 그 원자성을 기반으로 연속적인 계승을 이루어낸다. 화이트헤드는 이러한 사건을 획기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동시에 그는 사건을 피조물로 지시하였다. 이 사건을 피조물로 표현한 의도를 헤아려본다면, 그 (획기적) 사건은 지속의 한 패턴적 실현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획기적 사건에 있어서 현실세계의 시간화와 공간화에 관여하는 형성적 요소의 역할이 더불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창조성과 피조물의 결속 관계는 우주의 시공적 특성을 산출하는 매개가 된다. 그에 의하면 피조물은 창조성과 더불어 머무르며, 피조물에 대한 창조성은 피조물과 더분 창조성이 된다. 이럼으로 새로운 세계로의 진행이 가능한 것이다. 즉 창조성은 피조물을 형성하는 과제와, 피조물의 전진을 형성하는 과제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창조적인 전진의 행위가 물리적 세계 안에서는 시간적 연속이라는 방법으로 표현된다. 이는 창조성이 지니고 있는 색조에 대한 화이트헤드의 종교적 이해로 보여질 수 있으나, 시간적 연속을 바탕으로 한 현실세계의 전진에 있어서 창조성이라는 형성적 요소가 어떻게 형이상학적으로 뒷받침 하고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후기 저작인 사고의 양태에서도 이러한 우주의 과정을 추동하는 가능태로서 창조성에 대한 논의들을 우리는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창조성은 현실세계를 떠나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형성적 요소가 아니다. 현실세계, 즉 모든 현실적 존재를 떠난 창조성의 논의는 존재론적 원리를 위배한다. 즉 모든 것이 적극적으로 현실태의 어딘가에 있으며, 가능태에 있어서는 어디에나 있다는 존재론적 원리 를 위배하는 창조성의 자리는 어디에도 자체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형성적 요소로서의 창조성이 현실세계와 이렇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물리적 세계의 시간적 연속의 근거를 지시하면서, 동시에 물리적 세계가 하나의 제약된 현실세계로 나아가지 않게 하는 형이상학적 원리이다. 생성하는 새로움의 세계를 구제하기 위한 형이상학적 원리 가운데 하나가 형성적 요소로서의 창조성 개념이다.

형성적 요소를 다루는 종교론에서 그는 획기적 사건을 구체화로 이해한다. 위에서 표현하였듯이 획기적 사건은, 근본적으로 폭을 지닌 사건의 원자성이 현실세계의 기초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의 여러 계기들이 획기적으로 하나의 패턴을 통하여 자신을 실현하는 의미이다. 그것은 우리 우주의 모든 요소가 갖는 상이한 요소들의 통일적 집결을 특성으로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창조성은 이러한 여러 계기들의 구체적 종합을 인도하는 요소이며, 이 구체적 종합이 창조적인 종합으로서 실현되도록 하는 근거가 된다. 창조성은 우주의 이접적disjunctive 사태를 연접적conjunctive 사태로 전환시킴으로서 새로운 현실화를 이루어내는 구체화의 동력으로서 기여한다. 이러한 구체화는 확정된 사태의 종합과 더불어, 이전의 사태가 새로운 사태로 출현한다는 의미의 구체화이다.

21.

우리는 종교론에서 정의된 형성적 요소로서의 역할을 헤아려 보았다. 형성적 요소는 현실적인 것과 시간적인 것의 분석에서 나타나지만 비현실적인 것과 비시간적인 존재이다. 특히 창조성은 그 자체로서는 현실적인 것이 아니지만 현실적인 것과 관계를 맺으면서 구체화를 구현하는 원리이다. 현실 계기는 연속적이지 않은, 획기적 계기이다. 실현의 장으로서의 지속은 패턴을 현시하고 그 패턴은 사건의 본질을 구성한다. 지속은 공간화 되며 시간화 된다. 창조성은 이러한 공간화와 시간화의 역할에 있어서 형성의 요소로서 기여한다. 그러나 창조성 자체의 성질은 형성되지 않는다. 더불어 현실계기와의 규정과 관련성을 떠난 창조성의 원리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창조성 자체는 형성되지 않으나 창조성은 형성되는 현실에 의존하는 원리이다. 또한 창조성이라는 원리를 통하여 물리적 세계가 지니는 계기성과 시간적 연속성을 얻게 된다. 또한 새로움과 구체성을 향한 현실화의 근거가 된다.

종교론에서는 생성하는 활동력이 산출되는 우주를 형성적 요소라는 개념적 분류를 통해서 이해하였다. 형성적 요소는 이러한 활동력의 산출이 어떻게 현실에 실현되는지에 대한 언급이다. 형성되는 요소와 형성을 야기하는 요소 사이의 상호 연계에 대한 관련적 이해이다. 현실세계는 획기적 시간과 공간을 연속적으로 얻게 되고, 그 물리적 세계는 물리적 여건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피조물적인 실현을 이루어나간다. 그러한 시간적 누적과 피조물적인 실현의 특정한 양태의 기저에는 형성적 요소와 창조성이 관여하고 있음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과학과 근대세계에서 이러한 활동력의 본성을 어떻게 창조성과 신과 영원적 객체라는 형성적 요소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분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발견한다. 이는 영원적 객체와 신과 창조성의 기원에 대한 후기 형이상학 과정과 실재에서의 상세한 분석의 발아로서 기술된 부분이기도 하다.

22.

과학과 근대세계에서 그는 영원한 활동력에 대한 분석을 영원적 객체의 측면과 결부시켜 전개한다.  그에 의하면 사건들의 일반적인 흐름에 대한 고찰을 통해 기저의 영원적 활동력을 분석해 낼 수 있다고 본다. 이 활동력의 본성 가운데에 모든 영원적 객체들의 영역에 대한 직시가 성립된다. 활동력의 본성 안에서 영원적 객체의 보편적 성격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생성의 근거는 창조성이 되지만 생성의 내용은 영원적 객체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그에 의하면 우리의 자연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영원적 객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영원적 객체는 창조적 자연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원적 객체는 창조적 자연 안에서 그 자체로도, 그리고 자연과도 결정적인 관계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즉 창조적 자연에서 영원적 활동력과 관련하여 영원적 객체가 출현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과학과 근대세계 6장 19세기에서 이루어진다. 이 논의를 조금 더 주목해보자.

우리는 사건들의 일반적인 흐름을 통하여 그 기저의 영원한 활동력을 분석해 낼 수 있다. 형성적 요소도 이 영원한 활동력과 현실세계의 끊을 수 없는 연관성을 해명하기 위한 하나의 구분이다. 이 활동력의 본성 가운데에 영원적 객체의 영역에 대한 직시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직시의 근거는 현실세계의 개별자들의 복잡다단한 패턴들을 궁극적으로 한정할 수 있는 근본적인 기반이 요청되기 때문이다. 이는 영원한 활동력의 본성이 현실세계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일체의 개별자들(간)의 관념적 본질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영원적 객체는 현실 규정의 한 방식이며 가치중립적이다. 현실계기는 목적을 지니는 가치의 실현 과정이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현실계기에서 패턴을 형성한다는 것은 지속이 어떠한 방향성과 목적을 가진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적 객체 자체는 무가치적이나, 현실에서 생성하는 목적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어떻게 가치있게 현실세계에 관여할 수 있는지를 문제 삼는다. 즉 이 문제는 그의 표현으로 다음과 같이 질문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유의 관념적 양상과 현상의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양상들의 공재를 어떻게 해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다. 그에 의하면 사유와 현실의 공재는 가치를 산출한다. 공재는 이미 현실세계의 한 존재방식이다. 거기에서 가치는 출현한다. 그렇다면 그 가치의 출현에 영원적 객체는 어떻게 구현되고 관련성을 맺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러한 논의를 화이트헤드는 다음과 같이 요약적으로 제시한다. 사물이 실현한다는 사실과 별개로 고찰될 수 있는 기저의 활동력은 세 유형의 직시를 갖고 있다. 첫째는 영원적 객체에 대한 직시, 둘째는 영원적 객체들의 종합과 관련하여 본 가치의 가능성에 대한 직시, 셋째는 미래에 실현될 수 있는 상황 전체와 관계를 필연적으로 맺는 현실적 사실에 대한 직시이다.  창조성과 영원적 객체에 관련하여 첫째 부분을 이해해보자. 이 영원적 객체에 대한 직시는 과정과 실재에서는 신의 원초적 본성으로 기술된다. 구체적으로 신의 원초적 본성은 모든 영원적 객체에 대한 완벽한 직시 로 표현된다. 더 자세하게 언급하자면, 원초적으로 창조된 사실은 영원적 객체의 다양성 전체에 대한 무제약적인 개념적 가치평가이다.  즉 영원적 활동력에서 원초적으로 출현하는 최초의 사실은 영원적 객체에 대한 직시이며, 이 자체가 신이라는 것이다. 신은 그러므로 영원적 객체가 지닌 모든 추상적 가능성을 완벽하게 구현한 최초의 사태가 된다. 영원한 활동력 안에서 창조성과 영원적 객체와 신은 서로가 서로를 완벽하게 규정하며 출현한다.  영원한 활동력 안에서 창조성을 기반하여 신을 매개로 피조된 영원적 객체의 직시는 둘째의 예시인 영원적 객체의 일반적 가능태와 셋째의 예시인 실제적 가능태라는 양자적인 폭을 확보하면서 그 안에서 실현되는 현실세계를 한정한다. 여기에서의 중요한 것은, 과학과 근대세계에서는 형성적 요소로서의 창조성, 영원적 객체, 신이 영원한 활동력이라는 본성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실현되는지를 검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형성적 요소의 내적 관계는 과정과 실재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설명되고 적용된다.




2002. 12. 20. 오후 8시 10분,





























































































Oystein Sevag l Toj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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