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thek zum Wissen





2006/07/20 (17:53) from 84.173.120.27' of 84.173.120.27' Article Number : 247
Delete Modify Geist Access : 4957 , Lines : 44
생명, 의료, 연대성




학제간 연구프로젝트의 일환인 심포지움 가운데, Prof. Dr. med. Dietrich Grönemeyer 의 특강을 듣다. 특강 종일 이러한 생각들이 남아 있었다.


1. 인간현상은 '창발적'이며 '신묘한' 현상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답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다.

2. 인간의 기원과 과제를 깊이 헤아리면 도달되는 결론이 있다. 그것은 이 자연계와 지구에서의 '연대적 삶'의 중추기관으로서의 과제를 우리가 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 생명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접근은 생명이 훼손되는 '병'에 대한 의료적 정책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4. 그러므로 의료정책은 '산자'의 '죽어가는 자'에 대한 정책이며 분명한 태도가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의료정책과 건강정책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안들을 구비해 나아갈 수 있다.

5. 생명의 연대성은 그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생명을 존중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는 문제이다. 예를 들어서 현재 FTA를 통해 진행되어지는 한국의료정책에 대한 '압력'은 재정이 약한 한국 의료 체제를 미국 의약자본의 입맛에 맞게 굴종시키려는 태도이다.

5.1. 한국의 의료재원이 풍부하면 모든 신약을 보험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신약을 보험처리할 수 있도록 의료재정에 대한 투자를 다른 재정으로부터 끌여들여 오는 방법과, 신약 보험처리를 효과에 따라 진행하는 방법이다.

5.2. 그러나 미국은 다국적기업의 신약 모두를 보험처리 함으로서 얻게 되는 이익에 몰두할 뿐이지, 재정적인 기반이 약한 한국에 있어서 '환자의 생명의 연대성'을 위한 고민에는 관심이 없다.

5.3.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진정 (한국의) 살아있는 자들의 죽어가는 자들에 대한 연대와 지불이 여전히 성실하고 충실했는지를 심각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6.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사회구성체인 개인의 생명이 건강하다는 것을 기초로 삼는다. 즉 사회의 건강은 개인의 생명문제와 직결되었다. 그러므로 사회의 건강에 대한 문제는 개인의 의료적인 환경의 문제이기도 하며, 이러한 둘을 묶어주는 '문화적'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인스턴트 식품을 그 사회가 따르는 이유는, 그 식품이 개인의 건강에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러한 문화가 사회에 깊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명의 문제에 있어서 '문화'의 문제 또한 직결되어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7. 양노원이나 병원, 약자들을 배려하는 의료시설은 자본이 들어가는 시설이지만, 그것은 인간의 연대성과 존엄성과 직결되는, 상대화될 수 없는 가치이다. 자본이 투여되지만 자본으로 상대화 될 수 없는 인간생명의 존엄성의 문제이다. 이러한 시설과 시스템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는 '전향적'이어야 하며 '혁신적'이어야 한다.

8. 인간의 생명은 진실로 존귀하다. 수십만대의 수퍼컴퓨터를 다 갖다 놓아도 거기에서 인간생명은 출현하지 않는다. 초고성능 현미경으로 인간생명을 다 들여다 보아도 거기에 인간생명은 잡히지 않는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의 인간생명이 표상화 되어 있고, 사물화 되어 있으며, 자본주의적으로 계량화 되어 있음을 반성하게 하는 관점들이다. 그러므로 생명의 문제는 인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며, 의료의 문제는 인간의 궁극적 존엄성 보존과 결부된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문제이다.







    관련링크

Prof. Grönemeyer zu Gast an der Universität Heidelberg

Dietrich Grönemeyer bei Elke Heidenreich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