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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08:44) from 84.173.189.145' of 84.173.189.145' Article Number :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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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의 다중 접속


우리는 각자의 실재관을 가지고 있다. 그 실재는 각자의 관점에 따라 구현된 작품들이다. 문제는 일자적 실재와 다자적 관찰자의 관계이다.

만약 실재가 순수한 일자라면 다자의 개성에 의하여 일자는 다자화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실재 구성의 핵심적 근거는 다자의 개성이다. 그렇다면 다시 문제가 등장한다. 그러한 일자를 다중적으로 구현하게 하는 다자의 개성은 어디에 근거하는가. 그 개성의 고향은 어디인가.

이러한 실재의 일자성, 관찰자의 다자성의 관계를 객관적이고 일자적인 실재의 전제에서 조명하는 한 다자의 이질성을 처리하는 문제는 여전히 핵심 난점이 된다. 개성의 기원을 문제삼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 적절한 해결방안은 유출론적 관점이 있을 것이다. 일자에서 분유된 개성들, 그리고 그 개성들에 의하여 구현되는 일자와 실재의 '현실화'. 여기에서는 아무리 개성들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현상적으로는 다차원적이지만 본질적으로 일원적 환원가능성 앞에 열려 있다.

만약 실재는 우리 다자의 개성에 의하여 드러나는 것일 뿐이며 개성을 포괄하거나 개성의 저편에 실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관점은 다른 사변적 관성을 갖게 된다. 즉 우리의 실재는 우리가 만들어낸 실재가 유일한 것일 뿐이며 각자는 각자의 매트릭스 속에서 규정하고 규정당하는 것이다. 실재는 일원성과는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각자의 개성이 유일한 실재구성의 자명성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개체적 원자론의 관점에서 실재는 구성이 되며 그 원자들을 포괄하는 기저를 일원적 실재로 환원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문제가 등장한다. 그렇다면 각각의 원자적 개성을 포괄하는 실재개념을 포기한다면 그 개성은 무엇을 대상으로 현실화 하는가? 라는 문제제기이다. 그 대상은 관찰자의 지평으로 소여되지만 여전히 환원되지 않는 무궁성의 영역이다. 즉 각자의 개성적 관찰자의 유한적 지평과 그가 대면한 환경이라는 무한적 지평 사이의 교호에서 현실이 구현된다는 것이다.

전자가 유일신론적 사유이며, 후자가 무한에 접속하여 현실을 구성해내는 구성주의적 사유라고 도식화 할 수 있다. 전자는 현실화의 근거로서 단일한 원리를 전제한다면, 후자는 현실화의 근거로서 각자의 개성적 좌표와 관점이 유일한 전제이다.

실재의 다중접속과 구현에 관한 논의는 이렇게 두 가지 사유방식으로 도식화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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