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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04:41) from 79.219.91.107' of 79.219.91.107' Article Number :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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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터 스텐달의 바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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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터 스텐달의 바울 신학

전통적인 서양 신학의 바울에 대한 해석 지평을 새롭게 확대한 성과로 널리 잘 알려진 신약학자 Krister Stendahl 교수가 86세를 마지막으로 지난 4월 15일 서거하였다. 그의 서거를 기억하며, 여기에서는 간단히 스텐달 교수의 신학적 프로그램의 의미를 헤아려보도록 한다.






크리스터 스텐달(Krister Stendahl, 1921-2008)은 전통적인 바울에 대한 해석에 반기를 든 몇몇 논자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신약신학자이다. 스텐달은 바울의 뉴 퍼스펙티브New Perspective의 첫 대변자라고도 불리우기도 한다.

스텐달 교수는 스웨덴 출신의 신약신학자이다. 그가 1963년에 하버드 대학 신학부에서 발행되는 신학저널에 발표한 짧은 논문 »The Apostle Paul and the Introspective Conscience of the West«*) 은 현대의 바울연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논의에 불을 지핀 첫 사건이었다고 말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스텐달에 있어서 바울에 관한 테제, 즉 믿음과 행위, 율법과 복음, 그리고 그리스도인과 유대인이라는 이원론적 도식은 개인적 차원의 문제 속에서만 역사 속에서 해명되어 왔음을 지적한다. 바울의 칭의론의 문제 또한 이러한 개인적 관점 속에서만 접근되어 왔음을 스텐달은 지적한다.

그는 이러한 실존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다루어져 왔던 바울의 칭의론의 문제를 '선교신학적' 관점 속에서 새롭게 구성하려고 시도하였다. 바울의 다메섹 도상의 변화는 단지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차원의 '변모'라는 실존론적 해석을 넘어서서, 왜 바울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선교신학적 가교에 천착했는지를 재구성하고 있다.

스텐달에 의하면, 만약 칭의론의 문제가 선교신학적 입장과 결부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울 신학의 핵심 테제와 본질을 협소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특히 루터교 전통은 바울의 핵심 테제를 '죄'와 '은총' 사이의 사투 속에서 나온 어떠한 원형적 대안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바울이 처한 선교적 고민의 구체적인 문제는 소위 존재론적인 문제로 역사 가운데 굴곡되어져 왔다고 보는 것이 스텐달의 핵심 지적이다.

그러므로 바울의 삶과 여정에서 '이방인'을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초대할 것인가의 문제가 어떠한 신학적 테마보다 핵심적인 고민이 된다. 빌립보서 3장 6절 이하, 그리고 갈라디아서 1장 11절 이하의 다매색 체험은 스텐달의 관점에 있어서 회심Bekehrung이 아니라 이방인선교를 향한 소명Berufung 사건으로 정의 된다.   

이러한 스텐달의 논지를 따라간다면 우리는 다음의 결론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즉 바울의 이방인 선교는 '그리스도인'의 근거가 되는 '믿음으로 인한 의'의 문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피조물인 이방인과 전체 백성을 향해 확대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속에서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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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ister Stendahl, "The Apostle Paul and the Introspective Conscience of the West", in: Harvard Theological Review, 56 (1963), pp. 199-215. 독일어 번역으로는 Krister Stendahl, „Paulus und das »introspektive« Gewissen des Westens“, übersetzt von W. Stegemann, in: , Kirche und Israel 11 (199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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