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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14:49) from 121.162.209.238' of 121.162.209.238' Article Number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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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에 대한 가설


분명 신앙/이성, 비합리성/합리성, 신학/과학은 실재에 대한 비매개적/매개적 차원과 대칭된다. 그러나 또 다른 방식으로 실재에 대한 가설을 취할 수 있다. 이는 신학 또한 전제에 대한 믿음 속에서 발화되는 학문이듯, 과학과 여타 학문 모두 특정한 전제에 대한 믿음 속에서 발화되는 학문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단지 신학적 가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더 나아가서 일반 학문의 전제를 구성하는 믿음이 궁극적 성격을 지닌다면, 그 학문 또한 종교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은 J.K. Galbraith의 경제학과 신학에 대한 진술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늘날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옹호는 "더욱 심오한 신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처럼 경제 체제에도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양쪽(경제와 신학)은 동일하다">라고 말하였다. (성정모, 욕구와 시장, 그리고 신학,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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