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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6 (21:32) from 147.142.196.118' of 147.142.196.118' Article Number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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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의 의미
1. 하이델베르크에 잠시 오신 김윤규 목사님께서 안수의 의미에 대하여 잠시 말씀하신 것을 떠올린다. 되돌아보니 안수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나에게 없었던 것 같다. 안수는 무엇일까. 나는 중학교 때인가 국민학교 때인가 세례를 받았다. 송목사님께서, 나의 머리에 성수를 적시면서 안수를 해주셨다. 모든 것이 예민했었던 때였던 만큼 그 안수받은 순간의 느낌과 기억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돌이켜보니, 목사님들은 교인들에게 많은 안수를 해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부흥회 때에는 많은 교인들을 위하여 목사님들이 교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안수를 해주셨다. 인간은 그 무엇을 그리워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정신적으로는 교감과 유대를, 물리적으로는 공명과 접촉을 본원적으로 간절하게 소망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만약 안수라고 하는 것이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단순한 물리적 접촉점이거나, 스킨쉽에 흥겨워하는 물리적 신체의 정신적 쾌감으로만 치부되거나 환원된다면 안수와 악수는 그저 다름이 없는 동일한 의미가 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안수에 대한 신학적인 교회적인 의미는 이미 이전에 많이 해명되고 전개가 되었을 줄로 안다.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피지컬 프리헨션physical prehenshin에서 멘탈 프리헨션mental prehenshion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프리핸션hybrid prehenshion은 작동한다. 만약 안수나 여러 종교적인 제의를 통하여 진행되는 우리들의 정신적인 파악이 일상적이지 않은 체험이라고 한다면, 물리적 파악의 단계에서 그러한 제의들을 통하여 형성되는 특이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종교적인 제의가 단지 의미의 응축만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어떠한 특이한 물리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인 것이다. 화이트헤드 가설세계 가운데에서 영원성의 현재적 유입, 혹은 지속세계에 대한 순간적 파악에 대한 논의 또한 많은 시사점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1. Welker, 성찬에서 무엇이 일어나는가?

2. 안수에 대한 실천신학적 접근과 신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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