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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7 (23:31) from 203.252.18.128' of 203.252.18.128' Article Number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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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적 불멸성objective immortality에 대하여
객체적 불멸성objective immortality

"독특한 한정성을 달성하려 한다는 것은 객체적 과정에 생기를 불어넣는 목적인이다. 그것의 달
성은 그 과정을 멈추게 한다. 그 결과 초월을 통해 그 개별적 과정은, 달성가능한 한정성의 보고
riches인 우주의 '실재적 가능태'에 추가되는 하나의 새로운 객체적 조건으로서의 그 객체적 불멸
성으로 이행하게 된다." PR 406.

화이트헤드는 불멸성을 말한다. 그러나 그 불멸성은 객체적 불멸성이다. 결코 주체적인 불멸성이
아니다. 주체는 결국 소멸한다. 어떤 주체도 결코 자존하거나 불멸할 수 없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체의 정체성은 영원할 수가 없다는 언명을 화이트헤드는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지 주체
는 사라지지만 그는 객체화를 통하여, 객체적 불멸성을 우주에 각인시킨다. 즉 존재는 그 자체가
소멸하지만 객체적 불멸성을 통하여 세계에 자신을 남긴다는 것이다. 이는 사뭇 섬뜩한 말이기도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주의 원리를 아주 본질적으로 통찰하고 있는 탁월한 표현이기도
하다.
"객체적 불멸성"은 그 자체의 이론적인 의미보다 그 의미가 파생시키는 삶의 공명이 더욱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의 나의 행위가 객체화를 통하여 내적으로는 미래의 나의 밥이 되고, 외
적으로는 타자의 생존의 조건이 된다는 저 언명은, 매우 존재론적이면서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함축을 갖는다.
첫째, 사건은 결코 그냥 그대로 자존하지 않는다. 시간의 계기 가운데에서 한 사건은 어떠한 방식
으로는 다른 사건으로 편입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건은 공허한 무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둘째, 우리의 사건은 우주에 차곡차곡 쌓인다. 우주는 그 풍요로움을 객체적 불멸성을 통하여 끊
임없이 받아들인다. 결코 우주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다. 우리의 추상화된 의식의 지평에서는 그
것이 그것으로 보일런지는 몰라도, 그것은 그것과 결코 동일하지 않다. 여기에서 우리는 화이트헤
드의 시간관을 누적적 시간관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한다.  


199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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